- 정관장에 찾아온 악재, 박지훈이 입은 불의의 부상
- 출처:바스켓코리아|2023-11-25
- 인쇄
박지훈(184cm, G)이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했다.
안양 정관장은 지난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에 85-94로 졌다. 10승 고지 달성 실패. 9승 5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2위를 창원 LG-서울 SK(이상 8승 4패)에 내줬다.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는 2022~2023 정규리그 1위와 2023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 2022~2023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트레블을 달성했다. 시즌 내내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변준형(185cm, G)과 문성곤(195cm, F), 오세근(200cm, C) 등 국내 주축 자원의 힘이 컸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과 대릴 먼로(196cm, F)로 이뤄진 외국 선수 조합도 KGC인삼공사의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백업 자원의 힘이 없었다면, KGC인삼공사의 힘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KGC인삼공사에 힘을 준 대표적인 백업 자원은 박지훈. 볼 운반과 템포 조절, 외곽 공격 등으로 변준형의 부담을 덜어줬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했다. 그 결과, 데뷔 첫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박지훈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큰 변화와 마주했다.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양희종이 은퇴했고, 변준형은 군에 입대했다. 주축 자원이었던 문성곤과 오세근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로 인해, 박지훈의 비중이 커졌다. 부담감과 책임감 역시 마찬가지.
그렇지만 박지훈은 부담감을 커리어 하이로 바꿨다. 13경기 평균 29분 29초 출전에, 경기당 13.1점 4.1어시스트 4.0리바운드(공격 1.2)에 1.1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여러 경기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달라진 위치를 달라진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그리고 KT를 만났다. KT는 풍부한 가드진을 보유한 팀. 게다가 에이스였던 허훈(180cm, G)이 돌아왔다. 박지훈의 영향력이 KT전에서 더 커질 수 있는 이유.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박지훈은 수비와 볼 없는 움직임에 집중했다. KT 볼 핸들러인 정성우(178cm, G)를 압박했고, 코너나 윙에서 먼로의 시선을 분산했다.
하지만 팀이 필요로 할 때, 박지훈은 공격했다. 먼저 공격 시간에 쫓겼음에도, 오른쪽 윙에서 3점. 정관장과 KT의 균형을 깼다. 그 후에는 2대2로 미스 매치를 형성한 후, 탑으로 빠진 이종현(203cm, C)에게 패스. 이종현의 3점을 어시스트했다.
박지훈은 경미한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박지훈을 앞세운 정관장은 기선 제압했다. 26-25로 1쿼터를 기분 좋게 마쳤다.
박지훈은 2쿼터에 다시 나왔다. 허훈과 처음으로 맞섰다. 하지만 허훈의 압박수비와 허훈의 어시스트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포인트가드 기싸움에서 밀렸다. 정관장 역시 2쿼터 시작 2분 59초 만에 30-37로 흔들렸다.
박지훈은 허훈에게 더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허훈의 달아오른 손끝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정관장 팀 수비 또한 허훈 한 명 때문에 흔들렸다. 허훈의 다양한 옵션 때문에, 로테이션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2쿼터를 43-57로 마쳤다.
정관장은 3쿼터 시작 1분 50초 만에 43-61로 밀렸다. 그때 박지훈이 한 건 해냈다. 먼로의 핸드-오프를 3점으로 마무리. 그 후에는 정효근(200cm, F)의 3점도 도왔다. 뜨거워진 KT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렇지만 박지훈은 3쿼터 시작 3분 17초 만에 코트에서 물러났다. 루즈 볼을 다투다가 한희원(195cm, F)의 몸싸움에 넘어졌고, 넘어질 때 오른쪽 발목을 다쳤기 때문. 들것에 실려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최성원(184cm, G)과 고찬혁(184cm, G) 등 남은 백 코트 자원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박지훈의 부재를 메우지 못했다. 특히, 3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허훈에게 실점. 63-77로 쫓았던 흐름을 놓쳤다.
63-77로 밀린 정관장은 마지막 싸움에서 밀렸다. 추격전을 펼쳤지만, 힘이 부족했다. 박지훈은 그런 사실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제대로 싸워보지 못하고,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 최신 이슈
- [NBA] 레이커스의 최악 선택... 후드-쉬피노, 계약 보장도 실패|2024-11-02
- "우리 전력에 5할이면 천만다행" 위기의 KCC, 설상가상 이번엔 '하드콜'에 흔들렸다|2024-11-02
- ‘올랜도 비상’ 벤케로, 복부 근육 파열 ... 4~6주 후 재검|2024-11-01
-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 중국농구협회장, 7년 만에 사임|2024-11-01
- 웨이드가 쏘아 올린 공, 듀란트 “동상 건립? 좋은 얘기는 고맙지만…”|2024-10-31
- 축구
- 야구
- 기타
- "손흥민 생각 동의 NO"→김민재 손가락 조종…'한국 선수와 악연' CB, 끝내 방출된다
-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결국 김민재와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이적을 추진할 전망이다.독일 유력지 빌트는 1일(한국시간) "에릭 다이어는...
- ‘32세’에 맞은 최전성기...‘당장 5년 재계약 맺어!’
- 노팅엄 포레스트 팬들이 크리스 우드에 열광하고 있다.1991년생, 프리미어리그(PL)의 베테랑 공격수 우드가 노팅엄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리즈 유나이티...
- '전북의 멸망-침몰-추락' 두말하면 입 아프다! '운명 좌우할 결승전'
- 전북현대는 운명을 좌우할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전북현대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전북이 인천을 상대...
- [KCC vs 한국가스공사] 11/1 경기 I 2024 -20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KT vs SK] 10/25 경기 I 2024 -20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2024-2025 KCC 프로농구] 20241021 창원 LG : 부산 KCC 정규경기
- 프로 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내일부터 시즌 시작 (2024-10-18,금/뉴스데스크/부산MBC)
- '가을 농구축제' 펼쳐진 대구…KBL개막 열기 더한 가스공사 3X3 농구대회 | 대구MBC뉴스
- 2024 DB손해보험 KBL CUP in 제천 20241007 대구 한국가스공사 : 상무컵대회 인터뷰 [강혁 감독]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이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허위 계약조건을 내건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사기·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다수 피해...
- ‘이천희♥’ 전혜진, 아직 여름 못보내…늘씬한 비키니 자태
- 배우 전혜진이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전혜진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또 노는 거 자신 있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
- 오연서, 발레코어룩도 섹시하게…청순 글래머 매력
- 배우 오연서가 다양한 발레코어룩을 선보였다.오연서는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발레 레슨을 듣고 있는 오연서의 모습이 담...
- 스포츠
- 연예
- 레버쿠젠 0:0 VfB 슈투트가르트
- [XiuRen] Vol.5391 모델 Gu Qiao Nan
- [XINGYAN] Vol.024 모델 He Chen Xi
- RCD 마요르카 0:0 아틀레틱 빌바오
- [XiuRen] Vol.3325 모델 CiCi
- [XiuRen] Vol.9205 모델 Ma Bu Xue Mei
- [XiuRen] Vol.6082 모델 Tian Ni
- 바르셀로나 4:1 바이에른 뮌헨
- 토트넘 홋스퍼 4: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XiuRen] Vol.6333 모델 Wang Wan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