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전국적으로···” 요청 쏟아진 KBL 네컷사진, 정규리그 내내 이어진다
출처:점프볼|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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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선수와 사진 찍겠습니까?

20일 KBL은 포토이즘과 협업해 2023-2024시즌 정규리그 동안 KBL 프레임을 각 구단 경기장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MZ세대를 관통해 유행 중인 네컷사진을 선수와 함께 찍을 수 있는 이벤트다. 10개 구단의 특정 선수가 사전에 촬영한 프레임에 자신의 모습을 입혀 출력되어 실물 사진으로 소장할 수 있고,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도 있다.

KBL은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군산에서 개최된 컵대회에서 무료로 같은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기장 외부에 설치된 포토부스 앞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이 이어졌고, 직접 대기해본 결과 1시간 넘게 기다려야 차례가 왔다. 대회가 열린 8일 내내 인기는 이어졌다.

포토부스를 찾은 팬의 만족도가 높았던 동시에, 군산을 방문하지 못한 팬의 아쉬움은 짙었다. “전국적으로 확대해달라. 유료로 진행해도 방문할 의사가 넘친다” 등 의견과 연장 요청이 쏟아졌다. 이에 KBL은 정규리그 동안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0개 구단별 포토이즘 오픈일은 상이하나 21일 개막에 맞춰 창원 LG, 안양 정관장, 울산 현대모비스부터 시작된다. 각 구단 홈 경기일에만 열리며 홈에 해당하는 선수의 프레임만 유료로 촬영 가능하다. 각 구단 사정에 따라 시즌 중 선수 프레임은 추가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

KBL 관계자는 “10개 구단 경기장에 포토부스가 설치된다. 컵대회 프레임이 정말 인기가 많았다. 1시간씩 기다려서 사진을 찍고 가는 팬도 많았고, 선수 프레임을 위해 군산을 방문했다는 팬도 있었다. 전국으로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많아 정규리그에도 진행하게 됐다. 개막일인 21일 LG, 정관장, 현대모비스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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