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IOC 선수 위원 "김재열 신임 위원 든든…큰 역할 기대"
출처:뉴스1|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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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41) 대한탁구협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이 새롭게 IOC 신임 위원으로 선출된 김재열(5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재열 회장은 지난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를 통해 ICO 신규 위원으로 선임됐다. 김재열 회장은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김재열 회장은 한국인 중 역대 12번째로 IOC 위원이 됐다. 아울러 한국인 현역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김 회장 등 총 3명으로 늘었다.

유승민 회장은 2016년 선수 위원으로, 이기흥 회장은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에 입성했다. 김재열 회장은 국제연맹(IF)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이 됐다.

뭄바이에서 김재열 회장의 당선을 직접 지켜본 유승민 회장은 1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늘은 한국 스포츠외교에 아주 기쁜 날"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김재열 회장님은 이번에 당선이 되셨지만 그 전부터 IOC 위원에 버금가는 국제 네트워크와 훌륭한 능력을 갖고 계셨다"면서 "앞으로 충분히 많은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김재열 위원을 치켜세웠다.

2024년 파리 올림픽 때 임기가 끝나는 유승민 회장은 "내 임기가 많이 남은 건 아니지만 남은 기간 더욱 신나는 마음으로 호흡을 잘 맞춰보겠다"고 했다.

한국은 현역 IOC 위원을 많이 배출한 국가 중 하나다. IOC에 따르면 프랑스가 4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은 일본, 중국, 이탈리아와 함께 3명을 보유하고 있다. IOC 위원이 많을수록 국제 스포츠계에서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유승민 회장은 "한국 스포츠외교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지난 평창 올림픽 때는 (IOC 위원이) 나 혼자여서 외로웠다. 하지만 내년 초 열릴 강원 유스 올림픽부터는 3명의 한국인이 함께해 든든하다. 이전보다 네트워킹과 협업 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질 것"이라며 큰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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