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판 짜고 있는 삼성의 요소, '어린 선수들의 성장'
출처:바스켓코리아|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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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간절한 서울 삼성이다.

삼성은 지난 몇 시즌 간 리그 하위권에 있었다. 지난 시즌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은희석 감독을 새롭게 부임했다. 은 감독은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충분한 성과가 있었다. 1라운드에서 6승 4패를 기록했기 때문.

하지만 부상으로 삼성의 상승세는 이어지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했고 삼성은 고전했다. 그 결과, 14승 40패를 기록.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

삼성은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초반 마커스 데릭슨(201cm, F)은 좋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시즌 끝까지 삼성과 함께 가지 못했다. 이후에도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지만, 반등에 실패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은 이번 비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에 힘썼다. 1옵션 외국인 선수로는 코피 코번(210cm, C)을 영입했다. 코번은 큰 키에 강한 힘을 가진 정통 빅맨이다. 신체적인 우위를 살려 골밑을 공략하는 스타일이다.

코번은 컵대회 첫 경기서부터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KBL 최고의 외국인인 자밀 워니(200cm, C)를 만나 3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패했지만, 워니와 쇼다운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16점 10리바운드를 기록. 다만 5개의 실책과 42%에 그친 야투 성공률이 아쉬웠다.

또한, 삼성은 내외곽이 가능한 이스마엘 레인(203cm, F)과 아시아 쿼터제를 통해 아반 나바(183cm, G)를 영입했다. 나바 역시 컵대회에서 SK를 만나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올리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 유망주들의 성장은 필수 요소

삼성에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물론 당장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더 간절한 삼성이다.

삼성에는 많은 유망주들이 포진해 있다. 3x3 국가대표이자 1순위 출신인 이원석(204cm, C)은 삼성의 미래로 낙점받았다. 큰 키에도 외곽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 다만 아직은 다듬어야 할 것이 많다. 하지만 이원석이 리그 최고의 빅맨 수준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신동혁(191cm, F)은 지난 시즌 데뷔해 2년 차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 시즌 신동혁은 3&D의 정석을 보여줬다. 장점인 수비는 기본이었고 외곽 슈팅 능력까지 선보였다. 지난 시즌 신동혁은 44.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정확한 3점슛을 자랑했다.

그 외에도 차민석(200cm, F), 조준희(189cm, G) 등이 팀에 있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한 선수들이다. 다만 선수들을 키워내는 것은 감독 코치진의 역량이다. 과연 삼성이 차기 시즌 성장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 삼성, 2022~2023 시즌 주요 지표(경기당 평균 기준)]
1. 득점 : 74.3점 (리그 10위)
 1) 2점슛 성공률 : 47.6%(21.1/44.3) -> (10위)
 2) 3점슛 성공률 : 31%(6.5/21.1) -> (9위)
2. 실점 : 80점 (최다 6위)
 1) 2점슛 허용률 : 51.6%(22.5/43.5) -> (최다 6위)
 2) 3점슛 허용률 : 31.9%(6.9/21.5) (최다 7위)
3. 리바운드 : 35.2 (6위)
4. 어시스트 : 15.4개 (10위)
5. 속공 : 5.7개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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