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개막 D-6] 라건아 득점 2위 시간문제, 전희철의 최단 경기 100승은?
출처:점프볼|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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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2023-2024시즌이 21일 개막, 약 5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점프볼은 시즌 개막을 맞아 슈퍼스타들의 연쇄 이동, 수준 높은 외국선수들의 가세 등 올 시즌에 주목해야 할 이슈들을 살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대기록은 역량을 꾸준히 유지하는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명예다. 올 시즌 역시 KBL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는 기록에 도전하는 자들이 있다.

라건아(KCC)는 외국선수 최다득점에 도전한다. 라건아는 통산 1만 514점으로 애런 헤인즈(1만 878점)에 이어 외국선수 2위에 올라있다. 헤인즈와의 격차는 단 364점이며, 54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산술적으로 평균 6.8점만 기록해도 올 시즌에 헤인즈를 제칠 수 있다.

부산 KCC는 알리제 존슨이 컵대회에서 범상치 않은 화력을 발휘,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로 인해 출전시간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다 해도 라건아의 외국선수 최다득점 등극은 시간문제다. 라건아는 타일러 데이비스와 출전시간을 나눠가진 2020-2021시즌에 14.3점을 기록했다. 이와 비슷한 기록만 유지해도 시즌 중반에는 외국선수 최다득점이자 통산 득점 2위에 오를 전망이다. 참고로 통산 1위는 서장훈의 1만 3231점이다.

 

 

감독 부임 3년 차를 맞은 전희철 서울 SK 감독은 최단 경기 100승에 도전한다. 전희철 감독은 통산 108경기에서 76승 32패 승률 .704를 기록, 100승까지 24승 남겨두고 있다.

최단 경기 100승은 신선우, 강동희 전 감독이 151경기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전희철 감독은 시즌 개막 후 42경기 내에 24승(승률 .571) 이상 따내면 이들을 제치고 최단 경기 100승 기록을 새로 쓴다. SK가 오세근과 아시아쿼터 영입, 안영준 제대 등으로 전력을 보강한 만큼 부상과 같은 변수만 아니면 전희철 감독으로선 충분히 노릴 수 있는 기록이다.

 

 

‘금강불괴’ 이정현(삼성)의 연속 경기 출전이 계속해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2010-2011시즌 안양 한국인삼공사(현 정관장)에서 데뷔한 이정현은 지난 시즌까지 대표팀 차출, 군 복무로 자리를 비운 기간을 제외한 전 경기에 출전했다.

이정현은 통산 582경기로 역대 21위에 올라있으며, 현역 가운데에는 함지훈(715경기)에 이어 2위다. 올 시즌도 전 경기에 나선다면, 이정현은 636경기로 이 부문 13위까지 오른다.

전 경기 출전을 달성하면 통산 득점 TOP10에도 진입할 전망이다. 이정현은 7581점으로 11위다. 10위 함지훈(7613점) 역시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른다고 가정하면, 이정현으로선 9위 양동근(7875점)을 제쳐야 TOP10 진입이 가능하다. 이정현과 양동근의 격차는 294점. 54경기에서 평균 5.4점만 기록하면 제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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