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컵] "나이젤 딕슨 같았어요" 210cm-130kg 괴수 등장, 삼성 반등 이끌까?
- 출처:루키|2023-10-09
- 인쇄
코번이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8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CUP 대회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7-91로 패했다.
2005-2006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부산 KTF에 입단한 나이젤 딕슨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팀의 질주를 이끌었다. 2m가 조금 넘는 신장에 150kg에 육박하는 몸무게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파워를 과시한 딕슨은 단기간에 엄청난 임팩트를 만들었다. 한중 올스타전에 출전해 중국의 장신숲을 무너트리기도 했다.
8일 군산에서 개막한 2023 KBL 컵대회 첫 날 일정. 외국 선수 영입 트렌드마저 바꿔버렸던 딕슨을 떠올리게 하는 선수가 정말 오랜만에 등장했다. 삼성 소속으로 KBL 팬들 앞에서 첫 실전 경기를 치른 코피 코번(33점 9리바운드)이다.
130kg 정도로 딕슨보다 가볍지만 신장은 210cm로 훨씬 크다. 입단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코번의 첫 상대는 KBL 현존 최고의 외국 선수 자밀 워니. 워니 또한 힘에서는 누구에게도 쉽게 밀리지 않는 선수다. 두 선수는 첫 맞대결에서 나란히 33점을 쏟아내며 치열하게 맞붙었다.
코번과 워니의 쇼다운은 군산을 찾은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코번은 근육질의 몸에서 나오는 엄청난 힘으로 워니를 몰아붙였고, 워니도 쉽게 그를 몰아내지 못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워니가 조금 더 위에 있었지만 SK가 협력 수비를 들어갈 정도로 파워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코번이다.
첫 득점을 덩크로 꽂은 코번은 골밑에서 경기 내내 워니와 치열한 자리 다툼 싸움을 펼쳤다. 그에게 좋은 자리를 내준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뿐만 아니라 꽤 먼 거리에서 던지는 플로터도 위협적이었다.
워낙 거구의 몸이다보니 수비 활동 범위가 좁긴 했지만 코번의 인사이드 영향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정도였다. 게다가 과거 딕슨을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느린 편이라고 보기도 힘들었다. 코번 본인도 수비의 중요성을 인지하되 팀원들이나 전술적인 면에서 도움을 받고 합을 맞춰가면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더욱 긍정적인 점은 코번이 볼이 투입되면 다시 나올 수 없는 종착지가 아닌 동료를 살피는 시야까지 겸비한 선수였다는 것이다. 팀원들의 야투 난조로 많은 어시스트를 쌓지는 못했지만 코번은 인사이드에서 볼을 잡은 뒤 여러 차례 외곽의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를 건넸다. 앞으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KBL 무대에서 흔치 않았던 거인의 등장에 상대 팀도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SK 허일영은 "나이젤 딕슨을 떠올리게 하는 선수였다"고 코번의 첫 인상을 이야기했고, 전희철 감독도 "그동안 소문만 듣고 있었다. 지금까지 (자밀) 워니가 가장 큰 선수였는데 그거보다 더 큰 선수가 나타났다. 파워가 굉장히 위협적이었다"는 말을 남겼다.
삼성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외국 선수 잔혹사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팀이 두 시즌 연속 저조한 성적 속에 최하위에 머무는 원인이 됐다. 토종 빅맨 이원석 또한 외국 선수 수비를 자주 맡으며 과부하에 걸리기도 했다.
부임 첫 해 내내 불안했던 골밑을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은희석 감독이 선택한 선수가 코번이다. 지난 시즌 1옵션이었던 이매뉴얼 테리와는 확실히 다른 유형. 첫 경기에서 KBL 터줏대감 워니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다면 코번은 삼성의 외국 선수 잔혹사를 끊을 적임자다.
삼성은 10일 소노와 컵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소노는 SK보다 인사이드 전력은 떨어지지만, 폭넓은 스페이싱을 바탕으로 외곽 지원이 10개 구단 중 가장 활발한 팀이다.
양궁 농구를 고려한다면 소노는 어쩌면 활동 반경이 넓지 않은 코번 입장에서 SK보다 더 까다로운 상대일 수도 있다. 과연 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코번이 소노전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까?
- 최신 이슈
- “새해에는 현대모비스 넘겠습니다” 강혁 감독의 약속과 각오|2025-01-01
- [월간여신] 오서율 치어리더, 농구를 사랑하는 에너자이저|2025-01-01
- 2000년대 강타했던 NBA '서고동저' 현상. 올 시즌 더욱 극심. 美 매체 "리그 개편, 구조적으로 불가능"|2024-12-31
- “원하면 5~7년도 더 뛸 수 있는데...그러지는 않을 것” ‘불혹’ 르브론의 고백|2024-12-31
- 부상과의 전쟁, DB가 무너진 이유|2024-12-30
- 축구
- 야구
- 기타
- [공식발표] '원클럽맨' 생활 마무리했다...6개월+2년 계약 체결
- 올랭피크 리옹의 '원클럽맨'이었던 앙토니 로페스가 낭트에서 새출발 한다.낭트는 지난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로페스와 6개월+2년 옵션으로 합의를 마쳤다"라...
- 흔들리는 '펩시티', 장사는 잘하네...'300억'에 매각 완료
- 얀 코투가 완전히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다.독일 '빌트'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한 코투는 아직까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다만 이미 완...
- 바르셀로나의 촌극, 샐러리캡 문제로 올모 등록 실패해 843억원 날릴 판
- 스페인 최고의 명문인 바르셀로나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지난해 여름 거액을 들여 영입한 미드필더 다니 올모(26)를 지키지 못할 위기에 빠졌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1일 바...
- '캉캉에서 제루투까지' 원주DB치어리더들
- [KT vs 현대모비스] 12/24 경기 I 2024 -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응원교육 변하율 치어리더 #변하율 #변하율치어리더 #邊荷律 #DNB치어리더 #치어리더 #치어리더직캠 #BNK썸 #BNK썸치어리더 #cheerleader
- 최홍라 청주 KB 스타즈 치어리더 직캠 20241124 Cheerleader Hongra Choi fancam
- [DB vs KT] 12/16 경기 I 2024-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KT vs KCC] 12/8 경기 I 2024 -20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14기 옥순, 해넘이 영상과 함께 새해 인사 "응원하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
- '나는솔로' 14기 출연자 옥순이 바다 위에서 해넘이를 바라보는 영상과 함께 새해 인사를 전했다.31일 14기 옥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 해넘이"라는 글과 함께 "202...
- 유정, 의미심장 새해인사 "그럼에도불구하고"
- 브브걸 출신 방송인 유정이 의미심장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1월 1일 유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각해보면 단 한해도 인생이 내 뜻대로 된 적이 없었네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는...
- 윤서령, 제주항공 참사 적십자 기부 “가슴 찢어지도록 아파”
- 가수 윤서령이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를 위해 기부했다. 1일 윤서령은 자신의 SNS에 “먼저 지난 2024년에는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제 자신이 성장할수 있었...
- 스포츠
- 연예
- [MFStar] VOL.612 樱桃小犊子
- 입스위치 타운 FC 2:0 첼시 FC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2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 [XiuRen] No.9476 香澄
- [XIUREN] Barbie可儿
- [XIAOYU] Vol.1154 모델 Zhang Peng Peng
-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0:0 브렌트퍼드 FC
- 아스날 FC 1:0 입스위치 타운 FC
- '자신감이 떨어져 보여' 손흥민, 침묵의 81분+최악의 평점...토트넘, 졸전 끝 노팅엄에 0-1 패
- 오늘의 후방(중국 모델 LesWong ,王雨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