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국제대회가 없어요" 김단비의 국가대표 14년 마지막 무대될 항저우
출처:점프볼|2023-09-25
인쇄

 

김단비(33, 우리은행)가 여자농구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무대에 나선다.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격전지인 항저우로 향했다. 2024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여자농구대표팀은 합숙 훈련을 하면서 전력을 정비해 왔다.

대회를 준비하고 출전하는 이 과정이 유독 특별한 선수가 있다. 바로 여자농구대표팀의 주장 김단비다. 그녀는 2010년 체코 세계선수권대회(현 월드컵)에 20살의 나이로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무려 14년 간 꾸준히 나라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자원으로 활약해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 소집될 때부터 김단비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아래 운동을 해왔다. 그녀는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마지막이라고 하면 뭐든지 특별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는 마지막날, 선수들과 국내에서 마지막 운동을 하는 날 (이)경은 언니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언니도 이번이 마지막일테니까..."라고 말했다.

김단비는 대표팀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그녀는 "성인 국가대표가 되어 처음으로 나간 경기가 체코 세계선수권대회(2010년) 브라질 전이다. (김)지윤 언니가 스틸을 해서 이긴 경기(C조 1경기 61-60승) 였다. 국가대표로 데뷔한 경기여서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당시 김단비는 무려 30분을 뛰면서 13점을 올려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팀내 최다득점이었다.

23년간 대표팀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2016년 낭트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이었다. 당시 여자대표팀은 1승도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엄청난 3점슛을 쏟아부으며 신들린 듯한 농구를 펼쳤다. 비록 6위에 그쳐 5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아쉽게 놓쳤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외신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김단비는 "대표팀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기억이 많지 않지만 2016년 낭트 대회는 ‘이래서 대표팀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던 대회다. 국내 언론은 물론이고 외국 언론들까지 우리를 극찬했다. ‘진짜 이런게 대표팀이구나‘라고 느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여자농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큰 기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국과 일본이 제대로 된 전력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나라와 격차가 크다. 김단비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분명 우리 언니들이 중국선수들보다 더 잘하는데 금메달을 못땄다. 그 때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중국을 이기기는 정말 어렵다는걸 느꼈다. 이번에 우리는 기대를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다같이 열심히 해왔다. 나도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무대니까 멋있게 금메달을 따고 싶다. 당분간 여자농구는 국제대회가 없다. 그래서 더 잘 마무리 하고 싶다. 멋있게 도전하고 싶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24일 오후 항저우에 도착한 여자농구대표팀은 27일 태국과의 조별리그(C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아정상 도전에 나선다. ‘국가대표‘ 김단비의 마지막 여정이다.

  • 축구
  • 야구
  • 기타
'김민재 어떡하나' 뮌헨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핵심 FW, 팬 향해 '손가락 욕설' 파문→조사 착수
'김민재 어떡하나' 뮌헨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핵심 FW, 팬 향해 '손가락 욕설' 파문→조사 착수
바이에른 뮌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이하 현지시간) "뮌헨이 1. FSV 마인츠 05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 제스처를 취한 마이클 올리세(22)와...
SON 득점왕 밀어줬는데... 쿨루셉스키, AC밀란 이적설 "즐라탄이 원한다"
SON 득점왕 밀어줬는데... 쿨루셉스키, AC밀란 이적설
데얀 쿨루셉스키가 AC밀란과 연결됐다.토트넘 훗스퍼 소식통 '훗스퍼HQ'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유베 라이브'를 인용하여 "AC밀란이 토트넘 스타 쿨루셉스키 영입에 큰 관심을...
"아내에게 미안했는데... 이제 어깨 펴겠다" 마음고생 고백한 주민규, '우승 결승골' 작렬→안도의 미소
"아내에게 미안했는데, 이제 어깨 펴고 집에 들어갈 것 같다."울산HD 간판 공격수 주민규(34)가 그간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K리그1 3연속 우승을 확정 지은 뒤에야 홀가분한 표...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이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허위 계약조건을 내건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사기·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다수 피해...
‘이천희♥’ 전혜진, 아직 여름 못보내…늘씬한 비키니 자태
‘이천희♥’ 전혜진, 아직 여름 못보내…늘씬한 비키니 자태
배우 전혜진이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전혜진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또 노는 거 자신 있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
오연서, 발레코어룩도 섹시하게…청순 글래머 매력
오연서, 발레코어룩도 섹시하게…청순 글래머 매력
배우 오연서가 다양한 발레코어룩을 선보였다.오연서는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발레 레슨을 듣고 있는 오연서의 모습이 담...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