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셜] '대구의 왕' 세징야, 강투지와 경합→갈비뼈 골절상 OUT..."상대 선수 비난 말아달라"
- 출처:엑스포츠뉴스|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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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왕‘ 세징야가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대구는 지난 1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세징야의 부상 상황에 대해 알렸다.
대구는 "세징야 선수가 강원과의 K리그1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교체 아웃됐습니다"라며 "곱다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여 검진한 결과 7, 8번 갈비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세징야 선수가 쾌유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이날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한 세징야는 전반 13분 홍철의 롱패스를 침투해 잡은 뒤 각이 없는 상황에서 골키퍼 머리 위로 강력하게 꽂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세징야는 하프라인에서 강투지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강투지도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그의 발이 세징야의 몸에 눌렸다. 세징야는 갈비뼈에 큰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고 강투지도 발을 부여 잡았다.
세징야는 일단 벤치쪽으로 이동해 치료를 이어갔고 전반 종료 시점까지 그라운드를 밟으려고 했다. 하지만 다시 경기장에 쓰러지며 교체를 요청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검진을 받았다.
세징야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애정과 걱정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금 현재 몸상태는 괜찮고 100% 회복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상대 선수를 비난하거나 욕설 등을 하지 말아주세요. 그 선수는 수없이 많은 사과를 했고 저도 그 선수가 저를 다치게 할 의도가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상대 강투지 역시 챙겼다.
세징야는 2016시즌부터 대구에서 여덟 시즌 째 활약 중인 대구의 레전드 외국인 선수다. 2016시즌 대구의 K리그1 승격에 함께 했고 2018시즌 팀의 FA컵 우승과 함께 하며 구단의 역사를 쓰고 있다.
2023시즌도 세징야는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23경기를 뛰며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K리그1 통산 196경기 77골 50도움.
한편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파이널라운드를 앞두고 순위 경쟁에 악재를 맞았다. 대구는 현재 5위(29경기 10승 11무 8패 승점 41)로 파이널A 진출, 나아가 다음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대구는 갈비뼈 골절상을 당한 세징야 없이 정규라운드 4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구는 30라운드 수원삼성(원정)-31라운드 포항스틸러스(홈)-32라운드 전북현대(원정)-33라운드 수원FC(홈)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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