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3 판도 흔들리나?' 중앙대 빅맨 이강현 얼리 드래프트 참가 결정
- 출처:루키|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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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3학년 센터 이강현이 이른바 ‘문·유·박 드래프트‘로 알려진 2023 KBL 신인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강현이 맹활약한 중앙대학교는 이번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시즌에서 9승 5패로 고려대, 연세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강현은 200cm의 신장을 지녔으며 정확한 슈팅 능력을 갖춘 자원이다.
이강현은 2학년이었던 지난 시즌 이미 평균 득점 11.5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출중한 득점 능력을 자랑했고 이번 시즌 14경기를 모두 출장해 평균 17.9득점 8.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의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 수치는 전체 대학 선수들 기록 중 3위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강현은 "올해 이상백배 한일 대학농구대회와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통해 느낀 점도 많고 경험한 것들이 많았다. 프로에 먼저 나간 형들과 경기도 뛰어보고 연습도 해보니 스스로 많이 부족함을 느끼면서 큰 자극제가 된 것 같다. 프로 무대는 대학과는 또 다른 농구라고 느꼈다. 올해 드래프트에 빅맨 포지션의 선수가 없는 것도 그렇고 스스로 이번 시즌 부상 없이 잘 보내며 가능성을 봤기에 1년 먼저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얼리 드래프트 참가를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번 2023 KBL 드래프트 참가 예정인 선수들 중 그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센터 포지션의 선수는 없다. 하지만 그간 이강현은 주로 외곽에서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정통 빅맨으로써의 그에 대해 물음표를 갖는 시선이 존재했다.
이에 이강현은 "이번 시즌 이전에는 골밑에서의 플레이를 위주로 했다. 하지만 스스로 한 단계 스텝업을 하기 위해 외곽슛 연습도 많이 하고 이번 시즌 들어 경기에서도 시도를 많이 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외곽슛이 장기가 되었지만 골밑에서의 몸싸움 역시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강현은 정확하고 긴 슈팅 능력을 자랑하지만 이번 시즌 3점슛 시도 자체가 없다. 공간 활용을 더욱 중시하는 프로 무대에서 그의 공격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3점슛 능력을 갖추는 것은 필수다.
이에 대해 이강현은 "팀 사정상 3점슛을 경기 때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연습 때는 3점슛 성공률이 좋다. 슈팅 자체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프로에서는 3점슛을 더 사용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시도할 것이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강현은 "중앙대 양형석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감사한 부분이 많다. 지난 시즌 이후 우리 중앙대가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그렇기에 선수들끼리 더욱 똘똘 뭉치고 동계 훈련 때도 힘들게 시즌을 준비했다. 신체적으로도 그렇고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감독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저를 믿어주신 덕분에 올해 팀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중앙대에서 좋은 추억과 많은 성장을 얻었다"며 스승과 모교를 향한 감사함도 빼먹지 않았다.
이강현이 드래프트 참가 선언을 한 2023 KBL 신인드래프트는 8월 9일부터 2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9월 14일 순위 추첨식을 진행한다. 이어 9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드래프트 추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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