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우승팀이 어쩌다' 이정후 없는 키움의 꼴찌 추락은 필연?
- 출처:노컷뉴스|2023-08-11
- 인쇄
프로야구 키움이 결국 꼴찌로까지 추락했다. 2021시즌 이후 2년여 만이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8 대 12로 졌다. 1회말 3점을 먼저 냈지만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안았다.
주중 홈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친 키움은 승률 4할1푼6리(42승 59패 3무), 10위로 떨어졌다. 이날 두산과 잠실 원정에서 6 대 4로 이긴 삼성(40승 56패 1무)이 0.5경기 차 9위로 올라섰다.
키움이 최하위로 떨어진 것은 2년여 만이다. 2021년 4월 27일이 마지막이었다. 그래도 키움은 그해 5위(70승 67패 7무)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올해는 최종 꼴찌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키움이 최하위로 시즌을 마치면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키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KS)까지 진출한 바 있다. 정규 리그를 3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PO)에서 2위 LG를 꺾고 KS에 나섰다. 비록 SSG에 밀렸지만 최근 리그에서 가을 야구에 꾸준히 진출한 강팀이었다.
그동안 키움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젊은 선수들의 약진으로 선전을 펼쳤다. 박병호(kt), 강정호(은퇴), 김하성(샌디에이고) 등이 해외로 진출하고, 다른 팀으로 이적했음에도 이정후, 김혜성 등이 중심으로 잡아줬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한계에 이르렀다. 지난해 타격 5관왕과 함께 정규 시즌 최우수 선수(MVP)에 오른 이정후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구심점이 사라졌다. 이정후는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타율 3할1푼9리로 활약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지난달 23일 1군에서 제외된 뒤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공교롭게도 10일 경기에서 롯데 선발은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뛰었던 한현희였다. 비록 한현희는 이날 4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팀 타선 폭발로 패전을 면했다. 한현희는 올 시즌 전 롯데와 4년 최대 40억 원에 계약하며 이적했다.
여기에 키움은 토종 에이스 최원태까지 LG로 보내면서 사실상 리빌딩 시즌을 선언했다. 이정후가 없는 마당에 올 시즌이 힘들다고 판단해 LG에서 유망주 이주형과 내년 신인 1순위 지명권을 받고 최원태를 내줬다.
모기업이 없는 키움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박병호, 강정호, 김하성 등을 메이저 리그(MLB)로 보내면서 받은 이적료로 구단 운영비를 충당해온 키움은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팀의 상징 박병호마저도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자 잡지 않았다. 이정후 역시 올 시즌 뒤 미국으로 진출할 예정인데 키움으로서는 적잖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키움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렵다. KBO 리그의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제시했던 키움이지만 대기업의 지원을 받는 부자 구단과 달리 아껴서 팀을 꾸려야 하는 상황에 쉽지 않은 올 시즌은 어쩌면 필연적인 결과다.
- 최신 이슈
- "알고 있었다" 왜 이런 바보 같은 트레이드했나, 부상 징후 뻔히 보였는데…유리몸 투수 1G 만에 깨지다니|2025-08-07
- ‘박병호와 트레이드→FA 포기’ 50억 1루수 부활 조짐, 볼넷-안타-안타+3타점 폭발…순위싸움에 힘 보탤까|2025-08-07
- 저지가 11일 만에 돌아왔다, '위기의 양키스' 4연패 탈출 이끌까|2025-08-06
- '일본-대만-호주 만나는 한국' 류지현 대표팀 감독, WBC 전력분석 위해 출국|2025-08-06
- 1사 만루-2사 1,3루 찬스 놓친 이정후, 싹쓸이 3루타 쾅!...팀은 끝내기 패배|2025-08-05
- 축구
- 농구
- 기타
- [K리그1 프리뷰] 전북현대모터스 VS FC 안양
- [전북현대모터스의 유리한 사건]1. 티아고 오로보가 지난 라운드가 결승골을 넣어서 컨디션이 뛰어납니다.2. 전북현대모터스는 지난 라운드가 광주 FC를 2대1로 이겨서 5연승을 얻어...
- 천하의 레비 회장도 '눈물의 고별사'...손흥민 이별에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항상 사랑받는 일원" 가슴 먹먹 '작별인사'
-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10년 동안 활약한 손흥민이 떠나자, 다니엘 레비 회장도 고마움과 아쉬운 마음을 표출했다.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퇴단 ...
- "끔찍한 경험이었다" K리그 떠난 외국인선수, 전 소속팀 '직격 비판' 논란
-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FC에 입단한 뒤 5개월 만에 떠난 우루과이 출신 케빈 멘데스(29·우니온 라 칼레라)가 "한국에서의 경험은 잊고 싶다"며 충남아산 구단을 직격 비판했다....
- 173cm 55kg 김빈우, 괌에서 뽐낸 비키니 몸매
- 배우 김빈우가 괌에서의 여름 휴가를 마무리하며 근황을 전했다.6일, 김빈우는 자신의 SNS에 “새로운 친구 활발이를 넓은 바닷가 집으로 다시 보내주며 우리의 여름휴가는 끝으로 가고...
- 류효영, 훅 파인 가슴라인…도발적인 초미니 자태
- 연기자 류효영이 남다른 건강미를 자랑했다.류효영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ugust breeze #바다 #휴가 #vacation”이라고 남기며 사진을 여러장 공개했다.사...
- 지천명 앞둔 김준희, 자기 관리 끝판왕이네
- 가수 겸 배우 출신 사업가 김준희가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자랑했다.김준희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지난주 유튜브 치팅데이 콘텐츠 찍느라고 2kg이 딱 쪄버려서 바짝 긴장하고 ...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