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물 안 개구리였다” 4년 준비한 황금세대, 실패로 끝난 여자월드컵
- 출처:일간스포츠|2023-08-07
- 인쇄
“아직도 우물 안 개구리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조소현(무소속)의 말이다. 무려 16년째 A매치 146경기(공동 1위)에 출전한 베테랑조차 세계의 벽이 여전히 높게 느껴졌단 것이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 체제로 4년 가까이 준비했지만, 이번 여자월드컵 여정은 분명한 ‘실패’였음을 보여주는 한마디이기도 하다.
벨 감독이 이끈 한국은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대회 전만 하더라도 사상 최고 성적인 8강 이상을 목표로 잡았지만, 일찌감치 짐을 쌌다. 콜롬비아, 모로코 등 FIFA 랭킹이 더 낮은 팀들을 모두 잡겠다는 시나리오는 무득점에 2연패로 허망하게 실패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과 1-1로 비겨 사상 첫 무득점·전패 수모를 피했을 뿐, 한국은 조별리그 종료와 함께 곧장 귀국길에 올랐다.
벨 감독 체제로 4년 가까이 준비한 팀인 데다, 유럽파 선수가 늘었다.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전성기를 맞이한 ‘황금세대’였다는 점에서 조별리그 탈락은 쓰라린 결과였다.
1무 2패, 1득점 4실점이라는 기록 역시 마찬가지였다. 독일과 비겼다는 이유만으로 경기 종료 후 환호한 벤치,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한 선수들의 모습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월드컵은 지난 4년의 노력이 성적이라는 결과로 나타나야 했던 대회지만, 중도 탈락이라는 결과와 상관없이 독일의 발목을 잡았다는 데 그저 만족한 셈이다.
월드컵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벨호의 여정은 우선 계속 이어진다. 계약 기간이 내년 12월까지이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월드컵에서 독일과 비겼다는 데 심취해 있을 게 아니라, 월드컵 실패에 대한 반성과 분석이 필요하다. 벨 감독은 “독일전에서 보여준 모습이 우리의 정상적인 경기력”이라고 했지만, 정작 더 중요했던 콜롬비아전이나 모로코전에선 졸전에 그쳤다는 점에서 그의 말은 사실상 변명에 불과하다. “월드컵에서 제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진짜 실력”이라는 조소현의 한마디도 같은 맥락이다.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했던 월드컵처럼 아시안게임 역시 목표는 같다. 역대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넘어 그 이상을 도전해야 하는 무대다. 만약 아시안게임에서조차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지난 월드컵 실패와 맞물려 벨 감독과 함께 한 지난 4년의 의미 역시 그만큼 퇴색될 수밖에 없다. 그 이후에 이어질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출전 도전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벨 감독의 표현대로 지금 한국 여자축구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
- 최신 이슈
- 홍명보호,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 99.7%… 팔레스타인전 설욕까지 노린다|2024-11-17
- ‘도박 실패’ 수순으로 가고 있지만…슬롯 감독, 드디어 기회 준다|2024-11-17
- ‘충격!’ 팬이 투척한 맥주캔에 정통으로 맞은 ‘이강인 스승’···“이건 축구, 다른 것에 내가 얘기할 수 있는건 없다”|2024-11-17
- 혼혈 유럽파도 무소용, 홈에서 ‘대패’ 인도네시아…벽에 부딪힌 신태용 감독의 도전|2024-11-17
- 승강 PO 앞둔 대구FC···K리그2 상대 후보는 아산·서울E·전남·부산|2024-11-17
- 야구
- 농구
- 기타
- '내 나이가 어때서?'…42세 모튼, 내년에도 던진다. 그것도 선발투수로!
- 내년에 만 42세가 된다. 코치나 감독을 해도 어색하지 않을 나이다. 하지만 2025년에도 현역으로 마운드에 오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 애틀랜타에서 던졌던 선발투수 찰리 모튼...
- 샌프·토론토도 눈독...아다메스 주가 상승→김하성 계약 영향 전망
-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29)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내부자 존 모로시의 취재 내용을 빌려 "아다메스가...
- SSG, 앤더슨과 총액 120만 달러 재계약…외인 투수 구성 완료
- SSG 랜더스가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0)과 재계약을 체결했다.SSG는 17일 "앤더슨과 총액 120만 달러(연봉 115만 달러·옵션 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앤...
- 유현주, 황금 골반으로 뽐낸 콜라병 S라인…데님 여신
- '미녀골퍼' 유현주가 황금골반 라인을 뽐냈다.지난 16일 유현주가 자신의 SNS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 유현주는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에 가디건을 걸치...
- 39㎏ 산다라박, 비키니 입고 풍만 글래머 몸매 자랑…소식좌의 반전
- 2NE1 산다라박이 비키니 몸매를 자랑했다.산다라박은 11월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About last night. Thank you Manila"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
- 브라톱만 입고 '아찔'… 전소미, 성숙美 미쳤다
- 가수 전소미가 아찔한 근황을 공개했다.16일 전소미는 개인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전소미는 브랜드 P사 로고가 새겨진 브라톱, 긴바지에 미니스커트를 매치...
- 스포츠
- 연예
- 포르투갈 5:1 폴란드
- [IMISS] Vol.575 모델 Angela00
- [XiuRen] Vol.4013 모델 Xing Meng
-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 쿠웨이트 전 앞둔 태극전사들 공식훈련
- No.9150 潘多拉哦 Pandora
- 토트넘 홋스퍼 1:2 입스위치 타운
- 라요 바예카노 1:3 UD 라스팔마스
- [XiuRen] Vol.5030 모델 Ge Zheng
- [IMISS] Vol.742 모델 LindaLi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