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라클레스' 심정수 아들 심종현, 애리조나에 5R 지명
- 출처:한국일보|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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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통산 328홈런 타자 심정수의 아들 심종현(21·케빈 심)이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에 지명됐다.
애리조나 구단은 11일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일 차 지명에서 심종현을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뽑았다. 샌디에이고 대학 출신인 우타자 심종현은 올해 미국 대학리그(NCAA) 38경기에서 타율 0.298 13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25에 달한다. 수비에서는 1루수와 3루수, 우익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심종현에 대해 "두 차례 대학 시즌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여름 리그에서는 나무 방망이로 홈런을 5개 쳤고, 파워히터인데도 삼진이 적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종현의 독특한 이력도 소개했다. MLB닷컴은 "심종현의 아버지는 한국프로야구에서 15년 동안 300홈런 이상을 터뜨리며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가졌던 심정수"라고 덧붙였다. 심정수는 은퇴 직후인 2009년 가족들과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에 정착했다.
심종현은 구단을 통해 "최고의 선수였던 아버지와 쉬지 않고 훈련했다"며 "이 과정을 통해 타격 자세를 완성할 수 있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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