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이닝 제한→득점지원 불발→우천 노게임’ 9억팔 유망주의 험난한 데뷔 첫 승 도전, "중요한 것은 성장하는 모습"
출처:OSEN|2023-07-03
인쇄

 

키움 히어로즈 특급 유망주 장재영(21)이 아쉽게 데뷔 첫 승리를 연달아 놓쳤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장재영은 지명을 받기 전 아마추어 시절부터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시속 150km를 가볍게 넘는 강속구는 누가 보기에도 매력적이었고 KBO리그 역대 2위, 구단 역대 1위에 달하는 신인 계약금(9억원)만 봐도 그 기대치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장재영은 프로무대에서 곧바로 재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통산 3시즌 동안 39경기(52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직까지 데뷔 첫 승리를 하지 못했다.

올 시즌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장재영은 2경기(6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12.79를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무려 10개 달하는 볼넷을 내주며 제구가 흔들린 것이 문제가 됐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재조정을 거치고 올라온 이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군에 복귀한 6월에는 4경기(14⅓이닝) 평균자책점 1.88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유일하게 아쉬운 것은 데뷔 첫 승을 아직까지 신고하지 못한 것이다.

 

 

데뷔 첫 승 기회는 몇 차례 있었다. 지난달 11일 KT전에서는 키움이 8-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닝 제한 때문에 더 이상 투구를 하지 못했다. 23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승리요건을 갖출 수 있는 5이닝을 던졌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29일 KIA전에서는 타선이 1회 4득점을 하고 장재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우천으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됐다.

데뷔 첫 승 기회가 잇따라 무산된 것에 대해 장재영은 지난 1일 인터뷰에서 “광주에서 비가 와서 노게임이 된 것은 아쉬었다. 하지만 1이닝을 던졌고 그 1이닝 동안 내가 원하는 곳에 던지려고 했다. 비가 오는 것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경기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최대한 내 공을 던지면서 공격적으로 승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내가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질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두산전에서는 공격적으로 투구를 하다보니 운이 좋게 5이닝을 채울 수 있었다”라고 말한 장재영은 “5이닝을 처음으로 던지는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하지만 한 번 5이닝을 던져보면서 나도 이렇게 던질 수 있는 투수라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구단에서도 내가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바랄 것이다. 나도 데뷔 첫 승, 6이닝, 7이닝을 생각하기 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던지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러다보면 어떤 경기에서는 6이닝도 던지고, 7이닝도 던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데뷔 첫 5이닝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항상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서 불펜 형들에게 미안했다”라고 말한 장재영은 “5이닝을 던지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그동안 내가 3~4이닝밖에 던지지 못해서 불펜 형들이 너무 고생한 것을 알고 있다. 늘 형들에게 ‘그래도 5이닝은 던지겠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처음으로 5이닝을 던지고 나 스스로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이닝을 더 길게 끌고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 내 구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군에서 재조정을 거친 장재영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그냥 마운드에서 한 타자 한 타자를 잡는데 집중하고 있다. 등판을 하지 않는 날에도 덕아웃에서 투수들이 어떻게 던지는지 보고 선배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배우고 있다. 조금 더 좋은 투수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생각보다 높게 잘 나오고 있다”라고 최근 호투의 비결을 밝힌 장재영은 “삼진을 잡기 보다는 공격적으로 타자와 승부하려는 점이 잘되고 있다. 가끔 2스트라이크를 잡았을 때 삼진 욕심이 생겨서 힘이 들어갔다가 공이 날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런 부분만 잘 조정하면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데뷔 첫 승리는 언젠가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볼넷을 줄이고 타자들과 더 공격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 축구
  • 농구
  • 기타
박지성, 정몽규 회장에 일갈 "일 잘하고 정직한 사람이 이끌어야"
박지성, 정몽규 회장에 일갈
박지성(43)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정몽규 회장의 대한축구협회가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마땅한 역할이 있다면 손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박지성 이사장은 8일 경기...
"프랑스와 나는 완전 끝났다!"… '국대 은퇴' 그리즈만, 대표팀 복귀 의사 X
"완전히 끝났다.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지난 9월 프랑스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한 앙투안 그리즈만은 자신의 조국을 위해 다시 뛸 계획이 없다.그리즈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
손흥민 계약 보도? 상당수 가짜야!…한국 축구 레전드의 외침
손흥민 계약 보도? 상당수 가짜야!…한국 축구 레전드의 외침
손흥민 거취와 관련해 충격적인 보도가 쏟아지지만 태연한 표정으로 이를 바라보는 이가 있다.한국 축구의 레전드,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1호 '해버지' 박지성이 바로 해당 인사다.손흥민...
브브걸 출신 남유정, 육감적 비키니…이별 후유증無
브브걸 출신 남유정, 육감적 비키니…이별 후유증無
그룹 브브걸에서 탈퇴한 남유정이 꽉 찬 비키니 몸매를 과시했다.남유정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리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남유정은 파란색 수영복을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
'치어리더 3대장' 김연정, 다른 데서 볼 수 없는 美친 비키니 볼륨감
'치어리더 3대장' 김연정, 다른 데서 볼 수 없는 美친 비키니 볼륨감
치어리더 김연정이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했다.지난 7일 김연정은 자신의 SNS에 "이렇게 20장 가득 피드에 올려보는 건 처음인듯?"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그러면서 "...
이일화, 53세 나이는 숫자일뿐..특급 섹시+파격 노출
이일화, 53세 나이는 숫자일뿐..특급 섹시+파격 노출
배우 이일화가 파격 노출 패션을 선보이며 53세 나이를 믿을 수 없는 섹시한 보디라인을 자랑해 화제다.8일 이일화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b컷 & 촬영 현장. 여러분 모두 감...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