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스윕 부탁드린다" 뒤끝 작렬…오재원에게서 찾을 수 없었던 '학습효과+해설 자질'
출처:마이데일리|2023-06-26
인쇄



하루가 멀다 하고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소신발언‘과 생각 없이 내뱉는 말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스스로 받았던 상처를 고스란히 되돌려주고 있는 오재원 해설위원이다.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은 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 7회말 1사 1, 3루 위기 상황에 최정을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이때 최정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양창섭은 2구째 몸 쪽 하이패스트볼을 던졌고, 3구째 146km 직구가 머리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4구째도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최정의 유니폼에 공이 스쳤다. 그리고 양창섭은 최정이 1루로 걸어나간 뒤 모자를 벗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여기서 오재원 해설위원이 뱉은 말이 화제가 됐다. 당시 중계를 맡았던 오재원 위원은 "나는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 지고 있는, 많이 맞고 있는 상황에 사과할 필요도 없다. 던지자마자, 이전부터 이상해서 제가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건 대놓고 때린 것이다. 최정도 모를 리가 없다"며 양창섭이 고의로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는 SNS를 통한 ‘저격‘으로 이어졌다. 양창섭은 자신의 SNS에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는 문구가 적힌 탈무드의 이미지를 게재해 오재원을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오재원을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말로 여러 논란을 일으킨 오재원 해설위원을 겨냥한 것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러자 오재원 해설위원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오재원 위원 또한 자신의 SNS에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는 탈무드의 글귀를 올리며 양창섭에 맞서면서, 오재원 위원과 양창섭의 장외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들의 행동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때아닌 ‘논란‘이 일어나게 됐다.

이에 김원형 SSG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이 입을 열었다. 김원형 감독은 25일 경기에 앞서 "요즘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우리 팀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점수 차가 많이 나더라도 그냥 정상적인 야구를 하려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KBO리그를 지켜보면 우리 때 야구하던 것과 다르다"고 빈볼이라고 느끼지 않았음을 밝혔다.

박진만 감독 또한 "투수는 상대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한다. 반대로 타자는 투수 약점을 파악하려고 한다. 우리가 최정을 분석했을 때 몸쪽 공에 약하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몸쪽 공을 던진 것"이라며 "타자에게 홈런을 맞으려고 던지는 투수는 없다. 타자의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그런 투구를 한 것인데, 논란이 생긴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고의사구 논란을 일축했다.



최근 KBO리그에서 벤치클리어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더라도 SSG 입장에서 양창섭이 고의로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는 것을 느꼈다면, 어떠한 상황이라도 SSG 선수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 팀 ‘간판타자‘가 140km 중·후반의 빠른 공에 맞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일부러 몸에 맞는 볼을 던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오재원 홀로 흥분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날선 발언을 내뱉은 셈이다. 오재원은 과거 "나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한다. 해설을 하면서 바보를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는 발언으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저격하며 한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 자신이 가장 싫어했다는 행동을 되풀이한 것이다.

오재원은 ‘뒤끝‘까지 선보였다. 25일 삼성-SSG의 경기에 앞서서는 "조성훈이 오늘도 좋은 투구를 하면서 스윕을 부탁드린다"는 말을 뱉았다. 해설위원으로서 ‘중립‘을 지키는 모습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해설위원으로서 중계에 감정을 담는 모습은 자질이 부족해 보이기까지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은 오재원은 해설을 맡은 뒤 벌써 수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고, 몇 번은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한두 번이 아닌 점을 볼 때 ‘학습효과‘는 전혀 없는 모양새다.

  • 축구
  • 농구
  • 기타
박지성, 정몽규 회장에 일갈 "일 잘하고 정직한 사람이 이끌어야"
박지성, 정몽규 회장에 일갈
박지성(43)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정몽규 회장의 대한축구협회가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마땅한 역할이 있다면 손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박지성 이사장은 8일 경기...
"프랑스와 나는 완전 끝났다!"… '국대 은퇴' 그리즈만, 대표팀 복귀 의사 X
"완전히 끝났다.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지난 9월 프랑스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한 앙투안 그리즈만은 자신의 조국을 위해 다시 뛸 계획이 없다.그리즈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
손흥민 계약 보도? 상당수 가짜야!…한국 축구 레전드의 외침
손흥민 계약 보도? 상당수 가짜야!…한국 축구 레전드의 외침
손흥민 거취와 관련해 충격적인 보도가 쏟아지지만 태연한 표정으로 이를 바라보는 이가 있다.한국 축구의 레전드,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1호 '해버지' 박지성이 바로 해당 인사다.손흥민...
브브걸 출신 남유정, 육감적 비키니…이별 후유증無
브브걸 출신 남유정, 육감적 비키니…이별 후유증無
그룹 브브걸에서 탈퇴한 남유정이 꽉 찬 비키니 몸매를 과시했다.남유정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리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남유정은 파란색 수영복을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
'치어리더 3대장' 김연정, 다른 데서 볼 수 없는 美친 비키니 볼륨감
'치어리더 3대장' 김연정, 다른 데서 볼 수 없는 美친 비키니 볼륨감
치어리더 김연정이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했다.지난 7일 김연정은 자신의 SNS에 "이렇게 20장 가득 피드에 올려보는 건 처음인듯?"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그러면서 "...
이일화, 53세 나이는 숫자일뿐..특급 섹시+파격 노출
이일화, 53세 나이는 숫자일뿐..특급 섹시+파격 노출
배우 이일화가 파격 노출 패션을 선보이며 53세 나이를 믿을 수 없는 섹시한 보디라인을 자랑해 화제다.8일 이일화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b컷 & 촬영 현장. 여러분 모두 감...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