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명문 클럽 알 힐랄이 림프샘 양성 종양 때문에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장현수를 대신할 아시아 쿼터 수비수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 매체 <쿠라>, <알 자지라>에 의하면 알 힐랄 경영진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장현수를 대신할 아시아 쿼터 센터백을 물색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알 힐랄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림프샘 양성 종양 판정을 받은 장현수의 공백이 3~4개월 정도로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의학적 판단이 내려지자 전력 누수를 막기 위해 이런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장현수는 지난 2019년 7월 알 힐랄로 이적해 AFC 챔피언스리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등 여러 무대에서 우승하며 팀 내에서 핵심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도 재계약에 합의하는 등 팀에서 커다란 신뢰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이번에도 림프샘 양성 종양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병에 걸리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한편 <쿠라>는 장현수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의료 수준을 자랑하는 대형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