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한 무승' 수원, 1차 라운드로빈 최종전서 반전 기반 마련할까
- 출처:머니S|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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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이 5일과 6일 11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12팀으로 구성된 K리그1은 총 3번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정규리그를 진행한 후 파이널A와 B로 나뉘어 최종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11라운드를 끝으로 K리그1에 속한 12팀은 모든 팀들과 한 차례씩의 대결을 마치게 된다. 3번의 정규리그 라운드 로빈 중 첫 번째 관문이 끝나는 셈이다.
1차 라운드 로빈 종료를 앞둔 현재 K리그1은 예년돠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양강으로 통하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중 전북이 10라운드 종료 현재 10위에 머물러 있다. 결코 익숙하지 않은 순위다. 반면 울산은 승점 25점으로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또 한 가지 낯선 모습은 수원 삼성의 부진이다. 최근 몇 시즌 수원은 명가의 자존심을 잃었다. 하지만 올시즌 부진은 심상치 않다. 10라운드까지 유일하게 무승에 그치고 있다. 2무 8패 승점 2점으로 11위 강원FC(10점)와의 승점차가 8점이나 벌어졌다. 8골로 팀득점은 11위에 그치고 있다. 반면 18실점으로 이 부문 최다 실점이다.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수원은 올시즌 이병근 감독 체재로 시작해 최성용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최근까지 팀을 맡았다. 하지만 11라운드를 앞두고 김병수 전 강원 감독을 영입했다. 강원 시절 일명 ‘병수볼‘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일단 수원은 5일 오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병수 감독은 인천전을 현장에서 관전하고 본격적인 감독 수행은 오는 10일 열리는 12라운드부터다.
사실 수원은 지난 시즌에도 어렵게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11라운드를 마칠 당시에도 수원은 11위였다. 올시즌보다는 나았지만 하위권이었고 결국 수원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가까스로 잔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시즌은 다르다. 최하위로 떨어진데다 11위와의 승점차도 8점까지 벌어진 상태다. 11위와 달리 최하위인 12위는 자동 강등이다. K리그 우승 4회와 단 한 번의 강등도 없었던 수원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즌인 셈이다. 강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다소 늦긴 했지만 1차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인 인천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첫승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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