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삼이’는 KBL 최초 만장일치 신인왕 될 수 있나?…최다 득표율은 98.7% 차지한 김승현
- 출처:MK 스포츠|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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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이’ RJ 아바리엔토스는 KBL 최초의 만장일치 신인왕이 될 수 있을까.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신인왕은 사실 이미 정해진 것과 다름없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상위권 질주를 이끈 필리핀 쿼터 아바리엔토스가 독보적이다. 경쟁자가 없다. 그렇기에 KBL 최초의 만장일치 신인왕 등극을 기대해볼 수 있다.
아바리엔토스는 올 시즌 49경기 출전, 평균 29분 7초 동안 13.4점 3.0리바운드 4.8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 중이다. 신인상 자격이 주어지는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과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아바리엔토스의 합류 효과는 대단했다.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중위권 정도로 평가된 현대모비스를 단숨에 상위권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필리핀 농구 특유의 리듬과 파괴력으로 시즌 초반을 빛냈다면 잠깐의 적응기를 거쳐 지금은 한국 농구의 팀플레이까지 갖춘 만능 선수가 됐다.
만약 아바리엔토스가 신인상을 수상한다면 KBL 역사상 최초의 외국선수로서 최고의 신인이 된다. 더불어 최초의 만장일치 신인왕 등극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만큼 뛰어난 신인은 없었으며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경쟁자를 찾기 힘들다. 물론 보수적인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 필리핀 쿼터라는 점이 조금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김승현, 변준형, 김주성과 같이 대단히 높은 득표율을 기대할 수 있는 활약을 펼쳤다.
KBL 역사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신인왕이 된 건 김승현이다. 2001-02시즌 무려 98.7%를 기록했다. 사실 만장일치 신인상 수상이 당연했어야 했다. 왜? 그는 신인임에도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리그 최고의 선수가 신인상 투표에서 100% 득표하지 못했다는 건 다소 아이러니하다. 총 77표 중 단 1표가 부족했다. (신인상-정규리그 MVP 타이틀을 동시에 얻은 건 KBL 기준 김승현이 유일하다. 범위를 넓히면 배구는 김연경, 야구는 류현진이 존재한다. 모두 신인 시절부터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후에는 2018-19시즌 변준형이 97.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신인상이 됐다. 역대 2위. 이어 2002-03시즌 신인상을 수상한 김주성이 96.2%를 기록했다. 최부경은 2012-13시즌 신인왕으로 95.8%의 득표율을 자랑했다.
투표가 무기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만장일치를 기대하기 힘들다. 아바리엔토스의 만장일치 신인왕이 당연한 듯하면서도 당연하지 않은 일인 이유다. 더군다나 정규리그 1위를 앞두고 있는 안양 KGC의 렌즈 아반도, 그리고 꼴찌에도 핵심 전력으로 올라선 서울 삼성의 신동혁까지 있어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아바리엔토스가 올 시즌 보여준 활약, 그리고 퍼포먼스가 있기에 기대해볼 수 있는 만장일치 신인왕이다. 과연 그는 KBL에 새로운 역사를 한 번에 2개를 쓸 수 있을까. 최초의 필리핀 쿼터-만장일치 신인왕에 도전하는 ‘춘삼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가 신인상을 수상할 경우 2021-22시즌 이우석에 이어 2시즌 연속 신인상을 배출하는 구단이 된다. KBL 역사에서 2시즌 연속 신인상을 배출한 구단은 원주 나래(현 DB/주희정-신기성), 안양 KGC(박찬희-오세근)가 유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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