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에 지원군이 도착했다.

LA 레이커스의 다빈 햄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디안젤로 러셀이 11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023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레이커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러셀은 브루클린과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를 거쳐 지난 2월 트레이드를 통해 6년 만에 레이커스로 컴백했다.

하지만 지난 2월 24일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퍼플&골드 유니폼을 다시 입은 지 4경기 만에 발목 부상을 당해 지난 2월 27일 댈러스전부터 3월 8일 멤피스전까지 6경기를 결장했다. 그래도 부상 정도가 그리 심각하지는 않아 약 3주 만에 코트로 돌아오게 됐다.

러셀은 발목을 다쳐 9분만 뛴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를 빼면 트레이드 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3경기에서 평균 17.3득점 3.3리바운드 5.7어시스트라는 준수한 스탯 라인을 남겼다. 그는 복귀전에서 르브론 제임스 없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앤써니 데이비스와 함께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에도 현재 시즌 32승 34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9위에 올라 있다. 13위 유타와의 승차도 1경기지만 5위 골든스테이트와의 승차도 2경기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러셀과 함께 치를 남은 정규시즌 경기들 결과에 따라 순위가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