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도전에 나서는 밀워키 벅스가 백코트에 경험을 더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The Dragon’ 고란 드라기치(가드, 191cm, 86kg)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기치는 최근 시카고 불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여름에 시카고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시카고와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드라기치의 요청에 의해 계약이 중단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이적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후 밀워키가 접근했다. 우승을 바라는 드라기치의 행선지로 나쁘지 않다. 다만 현재 밀워키에는 즈루 할러데이를 필두로 그레이슨 앨런, 팻 코너튼, 제번 카터가 버티고 있다. 많은 시간을 뛰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경험과 운영에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만큼, 밀워키가 그와 계약하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이번 시즌 그는 51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5.4분을 소화하며 6.4점(.425 .352 .659) 1.4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은 지난 시즌보다 좀 더 부진한 한 시즌을 보냈다. 출전시간이 20분 아래로 내려간 것이 결정적이었다. 신인이던 지난 2008-2009 시즌 이후 평균 출전시간이 가장 적었다.

드라기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히트에서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가 됐다. 마이애미는 사인 & 트레이드로 카일 라우리를 데려갔다. 반면, 드라기치는 토론토에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끝내 상호 결별에 합의했다.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트레이드가 됐고, 방출을 당했다. 이후 브루클린 네츠에 둥지를 틀었다.

브루클린에서는 16경기에서 평균 25.5분을 뛰면서 출전시간을 확보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활약이 저조했다. 지난 2020-2021 시즌까지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은 어렵지 않게 책임졌으나, 지난 시즌부터 노쇠화로 인한 기량 하락이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완연하게 벤치에서 나서왔다.

한편, 밀워키는 이번 시즌 중에 소소한 보강에 성공했다. 시즌 초부터 영입을 바라던 제이 크라우더를 영입했다. 전력 손실 없이 향후 2라운드 지명권 다수로 크라우더를 품었고, 여기에 드라기치까지 데려가면서 프런트코트와 백코트를 든든하게 다졌다. 기존 전력에 앞선과 뒷선에 내리 실력과 경험을 두루 채우면서 우승 전망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