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2㎞ 뿌리던 마무리 문신으로 몰락, 이젠 잘해야 100억 번다
- 출처:스포츠조선|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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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에 새 보금자리를 꾸린 역대 최강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마무리로 복귀할 경우 최대 875만달러(약 114억원)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P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채프먼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마무리 보직을 획득할 경우 보너스를 포함해 최대 875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그는 지난달 캔자스시티와 보장 연봉 375만달러에 FA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채프먼은 출전 경기수에 따라 25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즉, 20경기를 시작으로 5경기를 보탤 때마다 55경기까지 31만2500달러가 추가되는 것이다. 또 경기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 즉 게임 종료에 대해서도 최대 250만달러가 지급된다. 12경기를 시작으로 매 4경기마다 40경기까지 31만2500달러씩 받기로 했다.
수상 항목에 따른 보너스 조항도 설정했다. MVP와 사이영상을 받을 경우 각 10만달러를 받고, 두 부문 투표에서 각각 2~5위에 포함되면 5만달러를 받는다. 월드시리즈와 올해의 구원상에 각 MVP 10만달러, 올스타 선정 5만달러 등이 걸렸고, 원정경기 동안에는 스위트룸 숙박권이 주어진다.
채프먼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43경기에 나가 4승4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FA가 됐다.
과거 100마일을 훌쩍 넘는 강속구를 자유자재로 뿌리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주무기인 포심 직구의 평균 구속이 2016년 101.1마일에서 지난해는 97.5마일로 급감했다. 다만 5~6%의 비중으로 던지는 투심 직구의 구속은 지난해 평균 100.2마일까지 나왔다.
작년 채프먼의 추락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기인한다. 시즌을 클로저로 시작한 채프먼은 5월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왼쪽 아킬레스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마무리 보직은 클레이 홈즈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7월에 돌아왔다가 8월 25일 다리에 새긴 문신이 세균 감염을 일으켜 다시 IL 신세를 졌고, 9월 18일 복귀한 그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로 기록돼 있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인 2010년 9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05.1마일 포심 직구를 뿌렸는데, MLB는 측정 방법 조정을 통해 105.8마일(170.2㎞)이라고 수정 발표했다. 이게 역대 메이저리그 공식 최고 구속이다. MLB.com에 따르면 채프먼은 105마일 이상의 직구를 통산 8번 던졌다. 모두 2016년 이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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