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고 닦은 스플리터, 더 진화한 ‘20승’ 알칸타라
- 출처:일간스포츠|2023-02-09
- 인쇄
‘20승 에이스‘가 잠실로 돌아왔다.
라울 알칸타라(31)는 지난 2020년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였다.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그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단순한 ‘대박 영입‘이 아니었다. 2019년 KT 위즈에서 뛰었던 알칸타라는 그해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에 그쳤다. 시속 150㎞대 중반 강속구를 던졌지만, 확실한 결정구가 없었다.
그러나 두산은 그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넓은 잠실야구장이 알칸타라에게 도움을 줄 거라 믿었다. 직구와 투심(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졌던 그는 두산 이적 후 투심과 체인지업을 버리고 스플리터를 장착했다. 결과도 좋았다. 스플리터는 피안타율 0.228 피장타율, 0.283으로 슬라이더(피안타율 0.185 피장타율 0.269)와 함께 그의 주 무기가 됐다.
당시 알칸타라를 도왔던 정재훈 두산 투수 코치는 “구종을 추가하긴 했지만, 원래 KT에서 던질 때부터 구위와 스태미나가 좋았던 선수"라며 "잠실야구장을 믿고 직구를 더 공격적으로 던져달라 했다. 그러면서 알칸타라도 맘 편하게 투구해 좋은 성적을 냈다”고 떠올렸다.
KBO리그에서 대성공을 거둔 알칸타라는 일본프로야구(NPB)로 향했다.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한 그는 지난 2년 동안 63경기(97과 3분의 2이닝)에 등판해 4승 6패 1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선발 에이스였던 KBO리그에서와 달리 불펜으로 밀려났다. 불펜에서도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다. 결국 한신이 가을야구에 한창이던 10월, 홀로 미국으로 귀국하며 2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일본리그 경험이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정재훈 코치는 “알칸타라가 NPB에서 선발로 뛰지 못했다. NPB는 변화구가 좋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리그"라고 했다. 그는 "NPB를 경험하면서 알칸타라의 스플리터가 더 좋아졌다. KBO리그에서 스플리터를 던질 때 알칸타라의 팔 스윙은 직구를 던질 때와 차이가 났다. 스플리터를 던질 때 더 느렸다"며 "지금은 스플리터를 던질 때도 팔 스윙이 빨라졌다. 덕분에 스플리터가 날카롭게 잘 떨어진다. 슬라이더야 워낙 잘 던지던 선수”라고 기대를 전했다.
NPB 기록 사이트 베이스볼 데이터에 따르면 알칸타라는 지난 2년 동안 강속구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2년 동안 직구 피안타율이 0.289(204타수 59안타)로 높았다. 스플리터는 달랐다. 그는 2021년 스플리터(구사율 20.48%) 피안타율 0.135(52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2022년에도 스플리터(구사율 29.13%) 피안타율 0.239(46타수 11안타)로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다.
두산은 지난해 10승 투수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2021년 MVP(최우수선수)였던 아리엘 미란다가 부상과 부진으로 조기 퇴출당했다. 로버트 스탁(9승 10패)과 최원준(8승 13패) 두 투수는 똑같이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두산에서 10승 투수가 나오지 않은 건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더 원숙해진 알칸타라가 20승 투수로 돌아온다면 천군만마다.
- 최신 이슈
- ‘13KG 감량’ 왕년의 파이어볼러, ML 복귀 꿈꾼다...콕 찍어 가고 싶은 구단 어디?|2024-11-15
- 태풍에 구장 지붕 날아간 탬파베이, 양키스 마이너 구장서 내년 홈경기|2024-11-15
- 두산 왕조 이끈 '천유', 21년 현역 생활 마감|2024-11-15
-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한·일전 앞두고 김도영 향해 쏟아지는 日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 [프리미어12]|2024-11-15
- FA 투자할 바엔 소고기라지만…이호준, 바라는 취임선물은 따로 있다|2024-11-14
- 축구
- 농구
- 기타
- “황인범,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어” 2도움 만점 활약→ESPN의 ‘극찬 세례’
- 페예노르트에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간 황인범. 그를 지켜본 외신이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
- 요르단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전 준비를 쿠웨이트에서 한다고?
- 쿠웨이트를 제압하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시선은 이제 팔레스타인전으로 향한다. 요르단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위해 쿠웨이트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 '로마와 4번째 인연!' 라니에리 감독, 은퇴했지만...소방수 부임→추후 고문 역할 예정
- AS로마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AS 로마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시즌이 끝나면 라니에리 감독은 ...
- 최석화 치어리더 240924 직캠5 댄스공연 고민중독 -QWER- 한화 이글스 (Choi Seokhwa Cheerleader 240924 Fancam5 Hanhwa Eagles)
- 다리길이 살아나는 양파망 김해리 치어리더 직캠 Kim HaeRi Cheerleader 240509 |4K
- [4K] 240721 한화이글스 하지원 치어리더 ' 클랩 타임 ' 직캠 @한화생명이글스파크
- 240901 랜더스여♬ 이주희 치어리더 직캠
- 이주은 (Lee Ju-Eun/イ・ジュウン/李珠珢)ちゃんMagnetic compilation
- 90도 사과하다 물총쏘는 김진아 치어리더 직캠 Kim Jina Cheerleader fancam 240801 |8K
- "화제의 돌싱女들 다 나왔네"…22기 영숙→10기 정숙, 최초의 돌싱판 나솔사계 시작
-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돌싱남녀가 공개됐다.14일 오후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
- 오또맘, 전신 레깅스 입고 댄스…적나라한 볼륨 몸매
- 인플루언서 오또맘이 글래머 몸매를 자랑했다.오또맘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또 수험생 시절이 생각나네요. 수능 끝나고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이 클럽이었음. 그래서 그런가...
- 기은세, 이민정 변호사 된다...‘그래, 이혼하자’ 출연 확정
- 배우 기은세가 ‘그래, 이혼하자’에 출연한다.새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연출 주성우, 극본 황지언)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샵 대표 부부의 ...
- 스포츠
- 연예
- 포르투갈 5:1 폴란드
- [IMISS] Vol.575 모델 Angela00
- [XiuRen] Vol.4013 모델 Xing Meng
-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 쿠웨이트 전 앞둔 태극전사들 공식훈련
- No.9150 潘多拉哦 Pandora
- 토트넘 홋스퍼 1:2 입스위치 타운
- 라요 바예카노 1:3 UD 라스팔마스
- [XiuRen] Vol.5030 모델 Ge Zheng
- [IMISS] Vol.742 모델 LindaLi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