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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최다 득점에도 만족하지 못한 이주아 “블로킹 잡게 기도했어요”
- 출처:더 스파이크|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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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아가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갱신했고, 팀은 승리를 따냈다. 그럼에도 이주아의 말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흥국생명은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2, 25-18, 25-12)로 이겼다.
이날 결과를 통해 5연승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승점 3점을 따내며 1위 현대건설과 승점에서 35로 동률을 이뤘다. 흥국생명이 자랑하는 양쪽 날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1점, 김연경이 19점을 올린 가운데 중앙에서 이주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20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공격 성공률은 70.37%로 굉장했다. 데뷔 첫 20점 고지를 밟은 이주아는 “팡팡 인터뷰하러 갔을 때 공격 성공률이랑 득점 이야기를 듣고 엄청 놀랐다. 기억이 잘 안나지만, 고등학교 때도 이렇게 많이 올린 적은 없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격 점유율도 높았다. 21.09%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팀의 공격 활로를 다양하게 만들었다. 호흡을 맞춘 세터 김다솔에 대해 “최근 다솔 언니랑 잘 맞아가고 있다. 이전보단 확실히 좋아졌다. 그리고 언니들이 잘 받아주고 올려준 덕분에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라고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권순찬 감독은 “주아가 이동 공격을 통해 득점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졌고, 코트에서도 모습을 많이 나왔다”라고 칭찬을 건넸다. 수장의 칭찬에 선수 역시 “나 역시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이동 공격을 할 때 내 앞에 블로커가 한 명인 만큼 꼭 득점을 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떄린다”라고 말했다.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20점을 올리는 동안 블로킹 1점에 그친 것. 이주아는 “블로킹도 많이 잡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후위로 물러나서 웜업존에 있을 때 ‘제발 블로킹도 잡고 오게 해달라’고 기도하곤 했다(웃음). 많이 잡지 못해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이주아, 하지만 본인 스스로 보완하고 싶은 부분은 가득했다. “너무 많다. 연결도 흔들리고, 수비도 받을 수 있는데 받지 못하는 것도 많다. 더 연습해서 코트에서 좋은 활약 보여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