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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본능의 힘···이재원은 ‘2년만에’ 마음을 바꿨다
출처:스포츠경향|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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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 LG 단장은 2년 전인 2021시즌을 준비할 즈음의 일로 기억했다. 차 단장은 황병일 당시 2군 감독을 통해 이재원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을 타진했다. “1루수로 준비하면 어떻겠냐”는 얘기였다. 차 단장은 이재원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다시 한번 의사를 확인했는데, 그때 돌아온 대답은 “외야수가 훨씬 편하다”는 것이었다. 이재원은 그때만 하더라도 1루수로 변신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2년이 흘렀다. 어쩌면 질문도 같았다. 이재원은 지난 11월 차 단장과 만남에서 포지션 변경이라는 다시 화두에 오르자 완전히 다른 대답을 했다. 이리저리 돌려 말할 것이 없었다. “1루수를 한번 해보겠다”는 것이었다.

이재원이 마음을 바꾼 것이 순수하게 1루 수비에 자신감이 싹터서인지 팀내 야수진의 뎁스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인지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재원이 프로야구 선수로 ‘생존 본능’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박해민도 없었고, 문성주라는 새 이름도 없었던 2년 전에는 LG 외야에도 기회의 문이 열려있었지만, 지금의 LG 외야는 사정이 너무 다르다. 내년 시즌의 LG라면 1루 자리가 바로 ‘기회의 벌판’이다.

외국인타자 포지션과 이재원의 새 포지션과 연동하고도 있다. 전문 외야수인 아브라함 알몬테가 새 외국인타자로 소개됐을 때만 하더라도 1루수에서의 이재원의 자리는 절대적일 것으로 보였으나, 알몬테가 메디컬테스트 문제로 탈락하면서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차 단장은 “외국인타자 포지션을 장담할 수 없다. ‘방망이’를 우선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이 앞서 내세워 키우겠다고 선언한 이재원의 포지션 문제를 후순위에 두자면, LG 입장에서는 타격 좋은 1루수를 구하는 게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전문 1루수로 화력이 좋은 타자를 영입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여전한 변수 속에서도 확실한 것 하나는 이재원이 1루수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다는 것이다. 이재원의 1루수 변신은, 선수만의 각오나 감독만의 계산 또는 구단의 계획으로만 추진된 것은 아니다. 결정 주체들의 제안과 대화 그리고 합의로 시작된 ‘플랜’이다. 이미 이재원은 마음의 준비든, 몸의 준비든, 또 어떤 접근으로든 ‘1루수 이재원’이라는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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