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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비치와 접전'…황선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예선 6위
- 출처:엑스포츠뉴스|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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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예선전부터 접전을 펼친 끝에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을 6위로 마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14일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 째 남자 100m 예선 9조에서 46초36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이 종목 참가 선수 84명 중 6위를 차지했다.
자신이 지난해 이 대회(UAE 아부다비 개최)에서 기록한 한국기록 46초34에 불과 0.02초 뒤지는 좋은 페이스였다.
황선우는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벌어지는 준결승 명단 16명에 들어 총 8장의 결승 티켓을 다툰다. 결승은 15일 오후 5시42분에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자유형 200m, 800m 계영 등 3종목에 출전할 예정인 황선우는 첫 종목인 100m 첫 판부터 강력한 경쟁자들과 레이스를 치렀다.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와 200m를 석권한 포포비치, 그리고 쇼트코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막심 그루세(프랑스)와 예선 전체 11조 중 9조에 속한 것이다.
특히 황선우가 5번 레인, 그의 일생의 라이벌로 꼽히는 포포비치가 바로 옆 6번 레인에 자리잡아 시선을 모았다.
스타트 기록이 0초63로, 9조 8명 중 2위로 물 속에 뛰어든 황선우는 초반 25m와 50m를 각각 10초48과 22초18로 끊어 그루세에 이은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포포비치가 이후부터 힘을 내 황선우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였다
75m 턴을 할 때까지 황선우가 34초35를 기록, 34초41를 찍은 포포비치에 근소하게 앞섰으나 마지막 25m 스퍼트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9조에선 그루세가 45초77로 1위, 포포비치가 46초15로 2위, 황선우가 46초36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11조까지 전부 끝난 결과 황선우는 6위에 자리잡아 준결승 티켓을 무난히 따냈다.
한편 카리브해 케이먼군도에서 온 조던 크룩스가 45초61을 기록하며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44초84로 이 종목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카일 찰머스(호주)는 45초84로 전체 3위에 올랐다.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미레시도 46초22로 황선우보다 앞선 예선 5위를 차지하며 경쟁 상대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