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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0억 폭풍 투자 메츠 내년 우승할 수 있을까
- 출처:세계일보|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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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이번 스토브리그 최고 큰 손은 누가 뭐래도 뉴욕 메츠다. 헤지펀드계 거물 인사인 스티브 코언 구단주가 이끄는 메츠는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만 4억6170만달러(약 6030억원)을 쏟아붓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메츠는 FA시장이 개장하자마자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와 5년간 1억200만달러에 계약한 것을 시작으로 폭풍 쇼핑에 나섰다.
에이스 제이컵 디그롬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났지만 대신 올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저스틴 벌랜더와 8666만달러에 2년 계약을 맺었다. 또 좌완투수 호세 킨타나를 2년간 2600만달러에 영입했고, 외야수 브랜던 니모와도 1억6200만달러에 8년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다 11일에는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와 7500만달러에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겨울 맥스 셔저와 스탈링 마르테 등을 영입하면서 2억5800만달러를 투자했던 메츠는 올겨울에는 선수 영입에 더욱 열을 올리면서 2년간 7억1970만달러의 보증 계약을 체결했다.
선수연봉 통계 사이트인 스포트랙에 따르면 2023시즌 MLB 최고 연봉 선수는 메츠의 ‘원투 펀치‘로 자리 잡은 셔저와 벌랜더다로 둘은 나란히 4333만3천333달러(약 566억원)을 받는다.
메츠의 팀 연봉도 급상승했다. 2020년 1억4600만달러였던 것이 2021년 1억9900만달러로 늘어났고 2022년은 2억7390만달러가 되면서 MLB 최고액 구단이 됐다.
그리고 내년에는 메츠의 팀 연봉은 더 늘어나 3억500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사치세만 8000만달러(약 1044억원) 이상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억만장자‘ 구단주의 화끈한 투자가 과연 메츠의 내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