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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 자상한 남편 자랑 "내가 두 번째로 밀려나지만 아빠 닮았으면"
출처:스포츠서울|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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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수정이 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12일 강수정의 유튜브 ‘강수정 Kang Soo Jung’에는 ‘요즘 뜨는 홍콩의 핫플레스(feat. 남편의 슬픈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홍콩에 살고 있는 강수정은 “오늘 새로 생긴 호텔 싱가포르 식당에 왔다”라며 럭셔리한 식당에서의 남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식당에 들어서자 남편의 “뷰가 좋다”라는 한마디에 강수정은 “우리는 이 근처에 사니깐 묵지는 않을 테지만 사람들은 여기 머물면서 제일 만족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익히 알려진 대로 강수정은 홍콩의 부촌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코코넛에 꽂혀져 나온 숟가락을 빨래로 착각하는 허당미를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강수정은 주문한 칠리크랩이 나오자 “이런 말 하면 사람들이 얄미워할 수 있는데 크랩을 제가 바르지 않아요. 연애 초부터 남편이 발라줬다”라며 남편 자랑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본인도 살짝 쑥스러운지 “제가 바르면 답답해 보인다고”라며 말했다.

 



 

쑥스러운 듯 말 없는 남편에 “제민이 아버님이 발라주신 게살 되겠다”라며 말하고, “맛있다. 싱가포르 생각난다 우리 여행 둘이 진짜 많이 갔었는데”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강수정은 “참고로 남편은 칠리크랩 한 입도 안 먹고 나만 먹고 있다. 근데 약간 억울한 게 아들이랑 오면 제가 두 번째로 밀려난다. 아들 먼저 다 먹고 배부르다고 하면 그때 저를 준다. 남은 껍질의 살은 남편이 먹는다”라며 귀여운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수정의 진짜 속마음은 다음 대화에서 드러났다. “우리 아들도 이렇게 잘 커야 될 텐데”라며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아들도 닮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디저트 먹을 때도 다정하게 챙겨주는 남편의 모습은 여전히 신혼인 모습이었다.

한편 강수정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2008년 연상의 재미교포와 결혼해 2014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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