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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cm’ 은도예 높이 위력은 대단했다
출처:점프볼|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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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슈 은도예의 높이는 확실하다. 특히, DB를 만나면 그 위력이 드러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부터 21일까지 홈 6연전을 갖는다. 그 시작은 원주 DB와 맞대결이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남은 경기 역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더구나 이기면 단독 6위로 오를 수 있는 맞대결이었다.

가스공사는 전반까지 좋지 않은 경기 내용으로 끌려갔지만, 후반부터 4연승 달릴 때의 가스공사로 돌아와 77-72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2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이대헌과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린 정효근(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있었지만, 은도예도 빼놓을 수 없다.

은도예는 이날 11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외국선수의 기록으로는 평범하다. 그렇지만, 출전시간이 12분 30초였다. 코트 마진은 +10점.

27분 30초 출전한 머피 할로웨이(1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코트 마진은 -5점임을 감안하면 은도예가 코트에 나섰을 때 가스공사의 경기 내용이 더 좋았다는 걸 알 수 있다.

211cm로 이번 시즌 최장신인 은도예는 이날 4쿼터 때 이선 알바노의 돌파를 블록으로 저지했다. 이후 공격에서 이대헌의 점퍼로 가스공사는 62-57로 달아났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스공사로 가져오는 순간이었다.

51-51로 시작한 4쿼터 첫 득점을 덩크로 기록한 은도예는 67-59, 8점 차이로 달아날 때도 또 한 번 더 덩크를 성공했다.



은도예는 DB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22점 17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한 경기다. DB만 만나면 존재감을 발휘한다.
은도예는 시즌 초반보다 출전시간이 대폭 줄어들었음에도 높이의 위력만큼은 확실히 좋다는 걸 보여준다.

버티는 힘이 약하고 신장 대비 리바운드 장악력이 떨어지는 약점도 분명하다.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평균 15분 48초 출전해 8.8점 5.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은도예가 할로웨이의 뒤를 잘 받쳐준다면 가스공사는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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