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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SNS에 기쁨 공유 "여러분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종합)
출처:연합뉴스|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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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기쁨을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서도 전달했다.

벤투호 태극전사들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둬 16강 티켓을 따낸 뒤 북받치는 감정을 SNS를 통해 팬들과 공유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경기 후 기뻐하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뒤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는 감동적인 글을 남겼다.



손흥민의 이 글은 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200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좋아요‘ 버튼을 누르며 공유하고 있다.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 골을 넣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며 라커룸에서 다 함께 활짝 웃는 선수들의 사진을 소개했다.

이울러 "정확히 20년 전 꿈꿨던 무대였다"며 "20년 후 팀 동료, 가족, 국민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순간을 만들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썼다.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기시기를. 감사합니다"라고 밝혔고, 핵심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자랑스러운 팀"이라고 글을 남겼다.

월드컵 출전 이후 큰 인기를 누리는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쓰인 태극기를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을 계속해서 즐겨봅시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남겼다.

동점 골을 넣은 중앙수비수 김영권(울산 현대)은 "대한민국 모두가 이뤘습니다"라고 전했고,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자랑스러운 팀 대한민국"이라고 썼다.

축제의 날에 SNS에 사과 메시지를 전달한 선수도 있다. 미드필더 송민규(전북)는 "경기 종료 후 너무 기쁜 나머지 경황이 없어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날 경기 후 단체 사진을 찍을 때 그라운드에 놓인 태극기를 발로 밟고 지나가서 팬들에게 지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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