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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시즌 종료…사령탑 거취에 쏠리는 눈길
출처:뉴시스|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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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원형·류지현·홍원기·김태형 감독, 2022시즌 뒤 계약 만료
강인권·박진만 감독대행, ‘대행‘ 꼬리표 뗄지도 관심

 

 

KBO리그 정규시즌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각 팀 사령탑의 운명에도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되는 감독이 유독 많다.

2021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022시즌이 끝난 뒤 2년 계약기간을 채운다.

2015년부터 8시즌 동안 두산 베어스를 이끈 김태형 감독도 2022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또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이동욱 전 감독, 허삼영 전 감독과 시즌 중 결별하고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렀다.

장담하기는 힘들지만 올 시즌 팀 성적이 좋은 김원형, 류지현, 홍원기 감독은 재계약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김원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해인 지난해 SSG는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에 아쉽게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SSG는 시즌 개막부터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선두 질주를 이어왔다.

시즌 막판 주춤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SS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2‘까지 줄였다.

사령탑 부임 전부터 ‘준비된 감독‘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류지현 감독은 부임 첫해인 지난해 LG를 정규시즌 3위 자리에 올려놨다.

올 시즌 줄곧 상위권을 달린 LG는 후반기 들어 2위 자리를 굳혔고, 시즌 막판 상승세를 자랑하면서 SSG의 선두 자리까지 위협했다.

류지현 감독 체제 하에서 문성주, 문보경 등 새 얼굴이 등장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5강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즌 전 예상을 깨고 키움을 3위 자리에 올려놓은 홍원기 감독도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사령탑 8년차인 올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두산은 5월 중순부터 5강 밖으로 밀려난 두산은 후반기 들어 하위권을 전전했고, 현재 9위에 머물러 있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 탈락도 확정됐다.

부임 첫해인 2015년부터 두산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오른 김태형 감독에 몇몇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적잖게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 구단은 김태형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과 박진만 삼성 감독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동욱 전 감독이 경질된 5월 11일 이전까지 NC는 9승 24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있다.

하지만 강인권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기 시작한 후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 NC는 후반기에 31승 1무 23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6위까지 점프했다. 5위를 달리는 KIA 타이거즈의 부진이 맞물리면서 멀어졌던 가을야구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까지 도달했다.

강인권 감독대행 체제 이후 NC는 54승 3무 48패, 승률 5할 이상의 성적을 냈다.

8월 1일부터 팀을 이끌기 시작한 박진만 감독대행은 45경기를 지휘하면서 25승 20패, 역시 5할 이상의 승률을 작성했다.

9월 들어 15승 9패의 성적을 거둔 삼성은 가을야구 희망을 아직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아직 감독과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구단들도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 이글스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계약기간이 내년까지지만,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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