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보스턴의 초록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빈다.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가 블레이크 그리핀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꼽히는 보스턴은 잇따른 부상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적생 다닐로 갈리나리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유력해졌고, 로버트 윌리엄스 또한 무릎 수술을 받아 시즌 초반 결장이 유력하다.

프런트코트에 공백이 생긴 보스턴은 베테랑 그리핀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좀처럼 팀을 찾지 못하던 그리핀은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2009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의 그리핀은 야수라는 별명과 함께 이름을 날렸던 선수다. 올스타 6회, 올-NBA 팀 5회 선정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리핀은 부상 여파 탓에 급격한 기량 저하를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브루클린에서 평균 6.4점 4.1리바운드에 머물며 커리어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리핀은 보스턴에서 알 호포드의 뒤를 받치는 백업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