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와 휴스턴이 8명의 선수가 포함된 트레이드에 합의됐다.

30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휴스턴 로케츠가 8명의 선수를 주고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데릭 페이버스, 타이 제롬, 모 하클리스, 테오 말레던이 휴스턴으로 향한다. 그 대가로 데이비드 느와바, 스털링 브라운, 트레이 버크, 마퀴스 크리스는 오클라호마시티로 간다.

OKC-휴스턴 트레이드 합의 내용
- HOU get: 데릭 페이버스, 타이 제롬, 모 하클리스, 테오 말레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
- OKC get: 데이비드 느와바, 스털링 브라운, 트레이 버크, 마퀴스 크리스

이 트레이드로 오클라호마시티는 840만 달러 가량의 트레이드 익셉션을 확보하게 됐다. 트레이드 익셉션(trade exception)은 트레이드 시 발생하는 샐러리 차이만큼 만들어지는 가상 샐러리로, 1년의 유효기간을 가진다.

더불어 오클라호마시티는 팀 페이롤을 사치세 라인보다 1,000만 달러 낮은 수준까지 낮췄다. 다음 시즌에도 이어질 탱킹에 대비해 팀 연봉 지출을 확실하게 낮춘 것이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된 모 하클리스는 올여름에만 세 번 트레이드되는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여름 새크라멘토와 2년 계약에 합의했던 모 하클리스는 지난 7월 케빈 허터 트레이드에 포함돼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애틀랜타 미디어데이가 진행되고 있던 9월 28일에 오클라호마시티로 다시 트레이드됐다가, 불과 이틀 뒤인 30일에 또 다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