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자 둘, 투수 둘… MVP는 누구 품으로
- 출처:중앙일보|2022-09-26
- 인쇄
2022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최우수선수(MVP)상 경쟁이 시즌 막바지까지 뜨겁다. 두 명의 타자, 두 명의 투수가 4파전을 벌이고 있다.
현시점 가장 수상이 유력한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4)다. 이정후는 26일 현재 타율타율(0.348), 최다안타(184개), 타점(108개), 출루율(0.420), 장타율(0.577) 등 다섯 개 타격 부문 선두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WAR·스포츠투아이 기준)는 8.14로 야수와 투수를 통틀어 1위다.
이정후의 기록은 MVP로 손색이 없다. 교타자에 가까웠지만, 올해는 장타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2020년 15홈런이 개인 최고기록이었던 이정후는 이미 22개를 쳤다. 정확도와 힘을 모두 갖춘 완성형 타자가 됐다.
다만 홈런 타이틀이 없다는 게 약점이다. 홈런왕에 오르지 않고 MVP에 오른 선수는 지난 39년간 네 명 뿐이었다. 1987년 삼성 장효조(타율 0.387),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이종범(타율 0.393), 2014년 넥센 서건창(201안타), 2015년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40홈런-40도루)다. 이정후에게 네 선수만큼의 강렬함은 없다.
결국 얼마나 많은 타이틀을 거머쥐느냐가 관건이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도 MVP 수상 당시 타격·최다안타·도루·출루율·득점 5관왕에 올랐다. 그런 이정후를 가로막는 선수가 바로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33·미국)다. 피렐라는 현재 이정후가 1위인 다섯 개 부문에서 모두 2위다. 피렐라는 득점 1위(95개)라 최대 6관왕까지 노릴 수 있다.
피렐라는 이정후보다 잔여경기가 더 많다. 키움은 5경기, 삼성은 9경기 남았다. 안타(179개), 타점(102개) 모두 역전이 가능하다. 비율 기록은 매일 순위가 바뀔 정도로 격차가 적다. 발바닥 부상으로 고생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주루와 수비에서도 공헌도가 높다. 임시 주장을 맡을 정도로 팀내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외국인 선수라는 보이지 않는 벽, 팀 성적이란 측면을 극복해야 한다.
MVP는 개인 기록이지만 우승팀 프리미엄은 작지 않다. 최근 10년간 4번 우승팀에서 MVP가 나왔다. 현재 정규시즌 1위가 유력한 SSG 랜더스에선 김광현(34)이 단연 눈에 띈다. 김광현은 26경기에 나와 13승 2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다. 승률과 평균자책점 2관왕이 유력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투수가 MVP를 받으려면 상징성 있는 성적, 18승에서 20승 정도면 받지 않았나"라고 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2017년 양현종, 2019년 조쉬 린드블럼은 20승을 거두고 MVP를 받았다. 김원형 감독은 "광현이가 확실한 건 1점대 평균자책점이다. 어마어마한 기록"이라고 했다. 실제로 2010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1.82) 이후 KBO리그에선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본인과 팀 동료 안우진 가운데 누가 MVP에 적합한가‘란 질문에 "만약 둘 중 한 명이라면 매일 경기에 나오는 야수가 받아야 하지 않겠나. 미국도 거의 그렇게 하고, 투수는 따로 상(사이영상)을 주더라"고 말한 뒤 "농담"이라고 웃었다. 하지만 KBO리그엔 사이영상에 해당하는 상이 없다. 그래서 투수에게도 MVP가 자주 돌아간다. 최근 5시즌에도 투수가 3명이나 MVP를 받았다.
안우진은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3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다승 3위(14승), 평균자책점 2위(2.26), 탈삼진 1위(212개)다. 다승은 1위 케이시 켈리, 애덤 플럿코(이상 LG·15승)가 1승 차이라 공동 수상은 충분히 노릴 수 있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추월이쉽지 않다.
안우진의 강점은 뛰어난 탈삼진 능력이다. 28경기에서 183이닝을 던지는 동안 212개를 잡았다. 지난해 KBO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225개)과 함께 MVP에 오른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와 차이가 크지 않다. 하지만 팀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어 등판 간격이나 투구이닝을 조절할 경우, 기록 도전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
- 최신 이슈
- '내 나이가 어때서?'…42세 모튼, 내년에도 던진다. 그것도 선발투수로!|2024-11-17
- 샌프·토론토도 눈독...아다메스 주가 상승→김하성 계약 영향 전망|2024-11-17
- SSG, 앤더슨과 총액 120만 달러 재계약…외인 투수 구성 완료|2024-11-17
- 류중일호, 오늘 대만·일본 승리하면 프리미어12 4강 실패|2024-11-17
- "다저스로 간다면…마무리 아니어도 좋다" FA 시장 나온 84세이브 투수 왜?|2024-11-16
- 축구
- 농구
- 기타
- 홍명보호,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 99.7%… 팔레스타인전 설욕까지 노린다
-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이 99.7%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표팀은 올해 마지막 A매치인 19일 팔레스타인전에선 예선 5연승과 함께 지난...
- ‘도박 실패’ 수순으로 가고 있지만…슬롯 감독, 드디어 기회 준다
- 리버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데리코 키에사(27)를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아르네 슬롯(46·네덜란드) 감독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키에사의 몸 상태가 좋아진다면, 그에게 기회...
- ‘충격!’ 팬이 투척한 맥주캔에 정통으로 맞은 ‘이강인 스승’···“이건 축구, 다른 것에 내가 얘기할 수 있는건 없다”
- 이강인의 ‘스승’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관중이 던진 맥주 캔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는 사고가 났다.16일 AP, 로이터 통신 등...
- 최석화 치어리더 240924 직캠5 댄스공연 고민중독 -QWER- 한화 이글스 (Choi Seokhwa Cheerleader 240924 Fancam5 Hanhwa Eagles)
- 다리길이 살아나는 양파망 김해리 치어리더 직캠 Kim HaeRi Cheerleader 240509 |4K
- [4K] 240721 한화이글스 하지원 치어리더 ' 클랩 타임 ' 직캠 @한화생명이글스파크
- 240901 랜더스여♬ 이주희 치어리더 직캠
- 이주은 (Lee Ju-Eun/イ・ジュウン/李珠珢)ちゃんMagnetic compilation
- 90도 사과하다 물총쏘는 김진아 치어리더 직캠 Kim Jina Cheerleader fancam 240801 |8K
- 유현주, 황금 골반으로 뽐낸 콜라병 S라인…데님 여신
- '미녀골퍼' 유현주가 황금골반 라인을 뽐냈다.지난 16일 유현주가 자신의 SNS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 유현주는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에 가디건을 걸치...
- 39㎏ 산다라박, 비키니 입고 풍만 글래머 몸매 자랑…소식좌의 반전
- 2NE1 산다라박이 비키니 몸매를 자랑했다.산다라박은 11월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About last night. Thank you Manila"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
- 브라톱만 입고 '아찔'… 전소미, 성숙美 미쳤다
- 가수 전소미가 아찔한 근황을 공개했다.16일 전소미는 개인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전소미는 브랜드 P사 로고가 새겨진 브라톱, 긴바지에 미니스커트를 매치...
- 스포츠
- 연예
- 포르투갈 5:1 폴란드
- [IMISS] Vol.575 모델 Angela00
- [XiuRen] Vol.4013 모델 Xing Meng
-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 쿠웨이트 전 앞둔 태극전사들 공식훈련
- No.9150 潘多拉哦 Pandora
- 토트넘 홋스퍼 1:2 입스위치 타운
- 라요 바예카노 1:3 UD 라스팔마스
- [XiuRen] Vol.5030 모델 Ge Zheng
- [IMISS] Vol.742 모델 LindaLi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