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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빠진 KT, '천재 타자'는 살아날까?
출처:오마이뉴스|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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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3위 싸움‘ 고전하는 KT, 강백호 장타력 회복이 절실

 

2022 KBO리그에서 지난해 통합 챔피언 KT 위즈는 19일 기준으로 4위다. 개막을 앞두고 통합 2연패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위권에 그치고 있다. 2위 LG 트윈스와 8경기 차, 3위 키움 히어로즈와 2경기 차인 KT의 현실적인 목표는 정규 시즌 3위 및 준플레이오프 직행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 4위보다는 3위가 훨씬 유리하다.

올시즌 KT의 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이유는 주축 선수들의 치명적인 부상 때문이었다. 특히 ‘천재 타자‘ 강백호의 장기 부상 여파가 매우 컸다. 그는 정규 시즌 개막 직전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상이 발견되어 개막으로부터 두 달 뒤인 6월 4일 1군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나지 않은 7월 2일에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또다시 1군에서 제외되었다. 46일간의 재활을 거쳐 강백호는 1군에 돌아왔다.

※ KT 강백호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지난겨울 KT는 베테랑 거포 박병호를 FA 3년 총액 30억 원에 영입해 강백호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강백호가 두 차례의 부상으로 합계 109일 동안이나 1군에서 제외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9월 11일 박병호가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이탈해 정규 시즌 복귀가 사실상 불발되었다.

장기 부상 탓인지 강백호의 올시즌 타격 성적도 크게 허전하다. 그는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4홈런 19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677을 기록 중이다. 2할대 중반의 타율에 OPS는 0.7조차 넘지 못한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25로 음수다.

강백호는 프로에 데뷔했던 2018년 개막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해 29홈런으로 거포로서의 면모를 뽐내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4번의 시즌에서 신인 때만큼의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20년 23홈런 이후 지난해 16홈런, 올해 4홈런으로 홈런 감소 추세가 뚜렷하다. 강백호와 자주 비견되는 프로 1년 선배 이정후(키움)가 올해 21홈런을 기록해 처음으로 20홈런 고지에 올라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강백호의 타수당 홈런 숫자는 홈런 감소 추세를 입증하고 있다. 홈런을 2020년에는 21.74타석당 1개를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32.25타석당 1개, 올해는 45.75타석당 1개로 줄어들었다. 장타율 역시 2020년 0.544, 지난해 0.521, 올해 0.361로 갈수록 저조해졌다.

KBO리그에 젊은 거포가 많지 않아 강백호의 홈런 감소는 더욱 아쉽다. 홈런 감소의 원인은 단순한 부진이 아니라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타격의 정확성을 지나치게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일각의 시선이 있다. 만일 그가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면 홈런포 부활은 필수적이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선발 마운드가 탄탄한 KT는 타격이 뒷받침되면 가을야구에서 높은 곳으로 치고 올라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바라볼 수도 있다. 강백호가 자신의 강점인 홈런포를 되찾아 KT의 가을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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