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우승을 도전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NBA에 능통한 마크 스타인 기자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에 레이커스와 관련된 내용을 보도했다.

스타인은 레이커스가 뉴욕 닉스와 유타 재즈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거래에 참여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에반 포니에가 LA에 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스타인은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올 선수들이 레이커스의 우승을 도울 수 있다면, 트레이드 1순위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스타인은 레이커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충분한 이득을 얻지 못하면 웨스트브룩을 다시 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레이커스가 웨스트브룩을 로스터에서 제외한다는 것과 바이아웃을 생각하고 있다는 소식을 부인했다.

보그다노비치(19.5M 달러)와 포니에(18M)의 샐러리를 합치면 27.5M 달러다. 이는 웨스트브룩의 받는 임금의 절반에 해당한다. 현재 레이커스는 12명의 보장 계약자가 있고, 오스틴 리브스를 포함한 비보장 계약자 2명으로 14라인 로스터가 확정되어있다.

따라서 리브스만 보장 계약으로 전환된다는 가정하에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를 진행할 경우 최대 3명까지 팀에 합류시킬 수 있다.

그간 레이커스의 지니 버스 구단주 성향에 따른다면, 트레이드를 시행할 경우 텍스 에이프런(tax apron) 라인이 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NBA에서 측정한 텍스 에이프런 라인은 156M 달러로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로 데려온 보그다노비치와 포니에에 샐러리를 더해도 16M 달러가 남는다.

한편 뉴욕은 유망주 선수들을 유타에 내줄 것으로 유력하다. 이에 레이커스는 유타 소속의 선수를 1명 더 받아오는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생각했을 때 레이커스가 남은 유타 선수 중 노려볼 만한 선수는 말릭 비즐리(15M 달러) 또는 자레드 밴더빌트(4.6M 달러)다.

보그다노비치는 통산 3점슛 성공률 39.2%(5.2개 시도)를 기록할 정도로 외곽슛 능력이 뛰어나다. 다만 보그다노비치는 운동능력이 좋지 않아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에서 아쉽지만, 수비 센스와 수비를 중요시하는 마인드로 팀 수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윙이다.

포니에 역시 통산 3점슛 성공률이 38.1%(5.3개 시도)로 좋은 편에 속한다. 다만 매년 득점기록이 하락하고 있는 점과 그의 수비력은 우려스럽다.

비즐리는 두 선수의 공통점과 약점 모두 비슷하다. 이에 레이커스는 수비에 강점이 있고 피지컬이 좋은 반더빌트(206cm, 97kg)를 영입하고 싶어할 것이다.

게다가 반더벨트는 작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미네소타 주전 포워드로 부상이 잦은 앤서니 데이비스 백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르브론 제임스 에이전트 클러치 포인트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