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탬파베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LA 에인절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이날 에인절스 선발투수가 좌완 패트릭 산도발이 나오자 선발 출전하지 않았고 교체로 나오지 않았다. 그는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탬파베이는 에인절스에 8-3으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에인절스와 홈 4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6연승으로 내달렸다.

탬파베이는 3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제압했다. 무사 1, 2루 찬스에서 마누엘 마루고가 상대로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 2-0 리드를 잡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1사 3루에서 수비 야수선택으로 3루 주자 마르고가 홈을 밟았고 후속타자 아이작 파레데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0까지 달아났다.

에인절스는 4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타자 타일러 워드가 탬파베이 선발투수 드류 라스무센이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7회말 석 점을 더내 승기를 굳혔다. 만루 상황에서 폭투로 한 점을 더했고 이어진 2, 3루 기회에서 헤롤드 라미레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8-1로 도망갔다.

에인절스는 8회초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 2루타와 조 아델이 적시타를 묶어 두 점을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엔 점수 차가 컸다.

라스무센은 5.1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9승째(4패)를 올렸다. 산도발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1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9패째(4승)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