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결국 고개 숙이다[NBA]
출처:스포츠경향|2022-08-24
인쇄



이적시장을 약 2달간 이끌던 케빈 듀란트(33) 이적사가가 끝이 났다.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듀란트와 구단 관계자들이 미팅을 갖고 함께 팀에서 우승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루클린은 “스티브 내시 감독과 조 차이 구단주, 듀란트와 그의 에이전트 리치 클레이먼이 어제 LA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우리는 협력 관계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기로 했고, 우승이라는 하나의 집단적인 목표를 염두에 두고 농구에 집중하고 있다. 브루클린에 우승을 가져다줄 지속적인 프랜차이즈 구축이 목표”라고 듀란트가 팀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성명했다.

이번 오프 시즌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7월 1일에 듀란트가 브루클린 구단 프런트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로부터 55일이 지난 시점에서 듀란트는 트레이드 요청을 철회했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먼저 구단주와 슈퍼스타의 힘겨루기 싸움에서 구단주가 승리한 사례가 됐다. 듀란트는 구단주와의 회담에서 션 막스 단장·내시 감독과 본인 중 고르라고 요청한 것이 매체 디 애슬레틱의 단독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구단주는 곧바로 SNS에 프런트를 신뢰한다는 글을 남겨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공식화했다. 이는 구단주의 한 수로 보인다. 그는 직접 성명하면서 여론을 순식간에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실제로 많은 NBA 레전드와 팬은 듀란트에게 실망했다.

두 번째로 듀란트 본인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3일 샴즈 카나리아 기자의 보도로 브루클린이 다른 구단들에 받았던 듀란트 입찰 내용이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보스턴은 물론, 애틀랜타 호크스의 존 콜린스+디안드레 헌터+1라운드 1장,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자 모란트, 자렌 잭슨 주니어, 데스몬드 베인을 제외하고 1라운드 지명권 다발로 브루클린은 이에 만족하지 못했다.

결국 브루클린은 보스턴에 제일런 브라운+마커스 스마트+주요 로테이션 선수(그랜트 윌리엄스)+1라운드 지명권 다발을 요구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구단들은 듀란트 트레이드에 대한 생각을 접을 것으로 예측됐다.

사실 브루클린이 듀란트의 가치를 높게 잡은 이유는 비시즌 초기에 있었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유타 재즈 사이에서 이루어졌던 루디 고베어 트레이드에 있다. 당시 고베어는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4장, 교환권리가 삽입된 1라운드 지명권 3장으로 거래됐다.

드존테 머레이 역시 마찬가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애틀랜타와의 거래에서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3장과 스왑권리가 삽입된 1라운드 지명권 1장을 받았다.

브루클린 구단 프런트 처지에서 보면, 듀란트가 저들보다 못한 이유가 없다. 따라서 최소한 앞서 언급된 트레이드보다 많은 가치를 얻으려 했으나, 도저히 이루어지지 않자 듀란트와 화해한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로 브루클린 구단주는 팀 기강 문화를 확실하게 다졌다. 그간 팀에게 충성을 보인 패티 밀스와 니콜라스 클랙스턴에게는 곧바로 재계약을 건넸다. 또 지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분전한 듀란트에게도 5년 계약을 흔쾌히 건넸다.

하지만 각종 기행을 일삼는 카이리 어빙에게는 계약을 건네지 않았다. 어빙은 당시 4년 맥시멈 계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요구에 구단이 응하지 않자, 플레이어 옵션을 사용해 팀에 남았다.

한편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팀에 남게 되면서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들은 어빙-듀란트-시몬스로 이어지는 ‘빅3’와 패티 밀스-세스 커리-조 해리스로 이어지는 슈터진, 외부에서 로이스 오닐과 TJ 워렌을 영입해 구단 로스터를 강화했다.

  • 축구
  • 야구
  • 기타
'흥민이 형, 나 어떻게 해' 英 BBC도 인정한 손흥민 없는 토트넘 새 핵심…'6000만 파운드' 히샬리송 대표팀 입지 불안
'흥민이 형, 나 어떻게 해' 英 BBC도 인정한 손흥민 없는 토트넘 새 핵심…'6000만 파운드' 히샬리송 대표팀 입지 불안
히샬리송(토트넘)의 입지가 오락가락 하고 있다.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히샬리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자신을 위해 만든 계획을 설명했다'고...
'쏘니 데려올까?' 3개월 만에 EPL 전격 복귀…포스테코글루, 노팅엄의 35년 무관 끊을까
'쏘니 데려올까?' 3개월 만에 EPL 전격 복귀…포스테코글루, 노팅엄의 35년 무관 끊을까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의 영광을 이끌었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다.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기존 누누 에스...
홍명보호, 멕시코전 선발 대거 교체...손흥민 벤치 대기
홍명보호, 멕시코전 선발 대거 교체...손흥민 벤치 대기
멕시코와 일전을 치르는 홍명보호가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A매...
김희정, 앞치마 아니고 수영복…남다른 건강미 자랑
김희정, 앞치마 아니고 수영복…남다른 건강미 자랑
연기자 김희정이 남다른 건강미를 과시했다.김희정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지 언어로 “나는 푸켓을 너무 사랑해”라고 남기며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그는 앞치마 느낌...
'대만 홀렸다' 이다혜 치어리더, 아찔한 모노키니 뒤태 '헉'
'대만 홀렸다' 이다혜 치어리더, 아찔한 모노키니 뒤태 '헉'
이다혜 치어리더가 아찔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이다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영복을 입고 해변가에서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했다.공개된 사진에서 이다혜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수영복...
“요즘 dump”…맹승지, 수영장 여운→여름 한가운데 휴식
“요즘 dump”…맹승지, 수영장 여운→여름 한가운데 휴식
투명한 수면 위로 잔잔하게 번지는 물빛 속, 한 사람이 여름의 한가운데를 조용히 유영하고 있었다. 맹승지는 수영장 끝에 살포시 몸을 기댄 채 긴 팔을 곧게 펴고 앉아, 뜨거운 해와...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