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현석의 바람, “잘 영입했다는 말이 나오도록...”
출처:바스켓코리아|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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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을 잘 영입했다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이현석(190cm, G)은 201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했다. 수비 전문 자원으로 이름을 알렸고, 두 번의 우승(2017~2018, 2021~2022)을 경험했다.

특히, 2021~2022 시즌에는 SK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함께 했다. 이현석의 데뷔 첫 통합 우승이기도 했다. 많은 시간을 나선 건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수비 역할을 해냈다.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전성현(188cm, F)을 많이 괴롭혔다.

데뷔 첫 통합 우승을 경험한 이현석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이 됐다. 첫 FA였기 때문에, 여러 감정이 더 크게 들었다. 자신의 농구 인생이 바뀔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였기 때문.

이현석의 선택은 수원 KT였다. 이현석은 KT와 계약 기간 3년에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1억 8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 SK를 떠났다.

그리고 지난 6월 말부터 KT 유니폼을 입고 땀 흘리고 있다. SK에서만 비시즌 훈련을 했던 이현석이었기에, 차이를 느낄 것 같았다.

이현석은 “SK도 속공을 많이 추구하는 팀이지만, KT도 빠른 팀이다. 또, 서동철 감독님께서 속공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그래서 뛰는 훈련이 많았다. 즐거웠다(웃음)”며 ‘빠른 농구’를 더 체감했다.

한편, 이현석이 속한 KT는 지난 11일 KT 올레 빅토리움에서 동국대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김동욱(195cm, F)과 김영환(195cm, F), 양홍석(195cm, F)과 하윤기(204cm, C) 등 주축 자원이 모두 빠진 경기였다.

이현석은 어쩔 수 없이 포워드를 맡았다. 때로는 파워포워드를 소화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골밑에서만 움직이지 않았다. 본연의 공격 지역인 3점 라인 주변에서도 많은 옵션을 보여줬다. 속공과 3점, 돌파 등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현석은 연습 경기 종료 후 “부상 선수들이 있어서, 완벽하게 맞출 수는 없었다. 다만, 첫 연습 경기여서, 다 같이 다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공격적인 선수들과 농구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유기적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 후 “지금까지 했던 연습했던 것들을 연습 경기에서 점검해야 한다. 또, 부상 선수들이 없는 게 중요하다다. 개인적으로는 SK에 있을 때보다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이야기했다.

KT 선수들과 2개월 가까이 땀 흘린 이현석. KT에서 해야 할 일을 파악했기 떄문에, 세우고자 하는 목표가 더 명확해졌을 수 있다.

이현석은 “SK에서는 수비적인 역할에 집중했다면, KT에서는 수비에 공격적인 것도 보여줘야 한다. 내가 있을 때, 팀이 잘 운영된다는 느낌을 받으면 좋겠다. 그럴 때 희열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 ‘이현석을 잘 영입했다’는 말을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자신의 합류로 인해, KT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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