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이탈' KCC 가드 진, 전창진 감독은 '김지완'을 주목했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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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 훈련에 한창이다.
지난 25일 이곳을 찾은 KCC는 이승현과 허웅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 시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지에서 만난 전창진 감독은 “앞선 시즌보다 몸 상태를 빨리 끌어 올렸다. 한 달 정도는 빠른 것 같다. 작년 전지훈련은 체력 강화가 주요 테마였지만, 올 해는 볼 운동을 많이 넣었다. 몸이 잘 만들어진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28일 훈련도 황지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이뤄진 훈련도 공수에 걸쳐 조직력과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모습이었다.
훈련 강도는 ‘포르테시모’였다. 셔틀 런을 시작으로 트랜지션 훈련으로 이뤄진 오전 프로그램에 선수들은 무릎을 잡기 일쑤였다. 크로스 컨트리도, 웨이트 트레이닝도 아니었지만, 조금도 쉴 틈이 없이 빡빡하게 진행되었다.
훈련을 지켜보면서 가드 진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승현을 정점으로 김상규, 서정현, 박세진 등으로 짜이진 인사이드는 타 팀에 비해 모자람이 없어 보였다. 정창영과 전준범이 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포워드 진도 수준급 조합이다. 스나이퍼 롤로 이근휘도 있다. 슈팅력 만큼은 확실히 인정받은 선수다.
두 선수(유현준, 이정현)이 빠진 가드 진은 공백은 있어 보였다.
FA를 통해 이승현과 허웅을 영입했던 KCC는 유현준(보상 선수)과 이정현(FA 이적)이 팀을 떠났다. 가드 진 핵심이었다. 유현준은 경기 운영과 패싱력에서, 이정현은 득점에서 많은 역할을 해냈던 이름이다. 허웅이 들어왔지만, 경기력에서 분명 이전 시즌에 비해 아직은 부족한 모습을 지울 수 없다. 전 감독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전 감독은 김지완을 주목했다.
지금 KCC 가드 진은 허웅을 필두로 김지완, 박경상, 유병훈, 박재현, 이진욱, 김동현 정도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허웅과 김지완이 메인 테마가 될 것이 분명하다.
박재현과 이진욱, 김동현은 조금씩 부족한 점이 보인다. 각각의 부족한 면을 업그레이드해야 자리를 꿰찰 수 있다. 박경상은 슈팅에서 장점이 비해 경기 운영 등이 부족하다. 허웅과 김지완의 장점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최고의 가드 진 조합이 된다.
전 감독은 “두 선수 모두 2번에 가까운 선수다. 웅이는 스코어러 타입이고, 지완이도 공격 성향이 강하다. 지완이가 경기 운영 쪽에서 힘을 발휘해야 한다. 기복이 좀 있는 편이다. 그 부분만 털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자신도 인지하고 있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경험이 적지 않다. 커진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와 라건아라는 수준급 외국인 선수 라인업도 구축했다. 지금까지 타 구단 외인 영입 상황으로 볼 때 결국 떨어지지 않는 이름이다. 위에 언급한대로 인사이드도 약하지 않다.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 가드 진에 김지완의 역할이 커진 지금이다. 김지완은 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지난 시즌 9위에 머문 아쉬움을 털어내는데 선봉장이 될 수 있을까? 그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현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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