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마지막 라운드 첫 경기에 부상자들 복귀가 어렵다.

『NBC Sports』의 먼테 풀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안드레 이궈달라(가드-포워드, 198cm, 98kg), 게리 페이튼 Ⅱ(가드, 191cm, 88kg), 오토 포터 주니어(포워드, 203cm, 90kg)가 파이널 1차전 출장이 어려울 것이라 전했다.

결승 1차전은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리즈를 시작한다. 골든스테이트가 정규시즌에 53승 29패로 시즌을 마쳤으나, 상대인 보스턴 셀틱스가 51승 31패에 머물렀기 때문. 골든스테이트가 결승 진출을 확정하는 순간 홈코트 어드밴티지가 확정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일찌감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을 끝내고 결승에 선착해 있다. 체력적인 여유는 충분하다. 서부 결승을 조기에 마치면서 충분한 시간을 마련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부상자가 속출했고, 주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한 점을 고려하면 시리즈를 조기에 끝낸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부상 선수들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궈달라는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 이후 줄곧 자리를 비우고 있다. 페이튼은 2라운드에서 딜런 브룩스의 강한 반칙에 크게 다치면서 전력에서 제외가 됐다. 포터도 지난 3라운드에서 몸 상태에 따라 출전과 결장을 반복했다. 이들 모두 팀에는 합류한 상황이나 아직 구체적인 연습에 나서지 못했다.

현재 몸 상태를 고려하면 이궈달라가 이번 시리즈에서 출장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포터는 이르면 시리즈 초중반에 출격을 노려볼 만하며, 페이튼은 재검 결과에 따라 시리즈 중반 이후에는 출전 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질적으로, 페이튼과 포터만 가세하더라도 골든스테이트의 대인 수비와 로테이션 구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궈달라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을 제외하고 경기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이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이궈달라의 가세만으로 힘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백전노장인 그가 현재와 같은 몸 상태라면 당장 보탬이 되기 쉽지 않은 만큼, 출전 여부를 타진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3라운드에서 피닉스 선즈를 상대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 가장 높은 승률을 구가한 피닉스가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덜미가 잡혔기 때문. 골든스테이트는 이점을 살려 안방에서 컨퍼런스 파이널을 시작하면서 유리한 분위기를 잡았고 전력의 우위를 십분 활용하며 시리즈를 조기에 종결 지으며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