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로에 선 롯데…사라진 디테일은 ‘외출’일까, ‘가출’일까
- 출처:스포츠경향|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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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가 지난 4월 레이스에서 힘이 넘쳐보였던 것은 한동희의 맹타 때문만은 아니었다. 또 새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의 빛나는 역투 때문만은 아니었다.
롯데는 그간 ‘롯데야구’의 콤플렉스와도 같은 ‘디테일’을 살리는 야구를 했다. 그 가운데는 전과 달리 꽤 안정적인 수비력이 돋보였다. 적어도 손에 다 넣었던 승리를 실책으로 내주는 장면은 희미했다.
6월로 향하는 롯데는 분명 위기다. 주포 전준우와 한동희가 모두 빠진 것부터 꽤 커보인다. 그러나 근원적 위기는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지난해부터 강조했던 ‘디테일’에 있다. 수비력에 있다.
롯데는 5월 중순 이후 과거 같은 실수가 자주 나오고 있다. 지난 4월만 해도 10개구단 평균인 실책 20개를 기록한 가운데 오히려 호수비로 경기를 잡는 모습까지 보였지만 5월 들어서는 이미 실책이 22개에 이르고 있다. 5월 수치로는 리그 평균(14개)를 훌쩍 뛰어넘어 10개구단 최다 실책 팀으로 몰리고 있다.
인플레이 타구의 아웃 비율을 표시하는 ‘수비효율(DER)’에서는 5월 들어 0.651까지 떨어졌다. 4월 기록 0.668보다 내려앉았다. 다만 수비효율만 보자면, 리그 전체의 극심했던 투고타저 현상이 5월 들어 조정기를 거치는 것과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롯데만의 문제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올시즌 새로운 방향성을 갖고 달리고 있는 롯데 야구는 하나의 기로에 있다. 성패 관건은 디테일 위기에서 벗어나는 속도다. 일시적일지 장기적일지 그에 따라 롯데의 시즌 중반 이후 행보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튼 감독은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직설적인 표현은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 벤치 움직임을 통해 메시지를 주려는 장면도 보인다.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1-2로 추격하던 2회말 수비 2사 2루에서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가 때린 2루수 뒤쪽 뜬공을2루수 김민수가 쫓아가다 갑자기 포기하며 외야수에게 넘겨 안타를 만들어주자 롯데 벤치가 반응하기도 했다. 서튼 감독은 3회초 김민석 타석에서 바로 배성근을 대타 투입했다. 벤치에서 경기 중에 전할 수 있는 ‘최대한의 메시지’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유격수 이학주가 송구 실책만 2차례 기록하는 등 롯데는 잠실구장 스코어보드에 실책만 3개를 올렸다. 9회 고승민의 역전 3점홈런처럼 극적으로 이겼지만 전날에도 5개의 실책으로 무너지며 여러 곳에서 빈틈을 보인 주말 경기였다.
롯데는 타격의 팀이었다. 그런데 타격은 늘 기복이 마련이다. 롯데 야구가 롤러코스터 타듯 상대적으로 기복이 컸던 이유이기도 했다. 롯데는 그 편차를 줄이기 위해 투수력과 수비력에 초점을 맞춘 ‘디테일 야구’를 선언했다.
그런데 그토록 애타게 찾았던 ‘디테일’이 지금은 살짝 롯데를 나 있다. 얼마나 멀리 갔을까. 잠시 자리를 비운 ‘외출’일까, 아니면 조금 더 멀리 간 ‘가출’일까. 그것이 궁금한 시즌 한복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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