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프전 미디어데이] SK 최준용, “전희철 감독님이 히든 플레이어”
- 출처:바스켓코리아|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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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님이 히든 플레이어”
KBL은 29일 오전 11시 신사동에 위치한 KBL센터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팀은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다. 전희철 감독과 김선형(187cm, G), 최준용(200cm, F)이 SK에서 참석했고, 김승기 감독과 오세근(200cm, C), 전성현(188cm, F)이 KGC인삼공사에서 참석했다.
SK는 2021~2022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오리온을 3전 전승으로 제압했다. 그야말로 탄탄대로.
SK가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었던 이유. 전희철 감독의 지도력도 있었지만, 주축 자원이 건재했기 때문이다. 2020~2021 시즌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던 최준용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준용은 정규리그 MVP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199cm, C) 등 국내 선수 1옵션과 외국 선수 1옵션이 동시에 이탈했을 때, 최준용의 존재감이 컸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볼 핸들링과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SK를 위기에서 구출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페인트 존 싸움과 볼 운반, 경기 조립 등 이타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되, 필요할 때 득점에 가세했다. 최준용의 존재는 오리온의 맹추격을 따돌린 결정적인 요인.
그러나 SK는 정규리그 상대 전적 1승 5패였던 KGC인삼공사를 상대한다. 2021~2022 시즌에 붙었던 팀 중 가장 힘들었던 팀과 마주한다. 최준용 또한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오세근(200cm, C)을 상대해야 한다.
또, KGC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 때 2위 수원 KT를 역스윕했다. 첫 경기를 졌지만, 그 후 3경기를 내리 이긴 것. 1옵션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없었지만, KGC인삼공사는 ‘ONE TEAM’으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그렇지만 SK도 자신감을 품고 있다. 정규리그 종료 후 보름을 쉬었고, 4강 플레이오프 종료 후 1주일 넘게 휴식을 취했다. 경기 감각을 어느 정도 유지했고, 경기 체력 또한 KGC인삼공사보다 유리하다. 선수층 역시 KGC인삼공사보다 두껍다.
그래서 최준용은 자신감을 표출했다.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 시작 후 “이 때까지 농구하면서 제일 길었던 시즌인 것 같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여기까지 왔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희철 감독님이 우리 팀 히든 플레이어다. 챔프전에서 전술의 빛을 발할 때가 왔다. 지면 감독님 탓이다(웃음)”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상은 받으면 받을수록 좋지만, 그것보다 팀이 이기는 게 먼저다. 개인적인 상에는 큰 욕심이 없다”며 팀 승리를 먼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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