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로 전한 진심…SK 최준용 “형이 알면 안 되는데”
출처:스포츠월드|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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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SK-삼성전이 열린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일이다. 수훈선수 인터뷰를 마친 SK 포워드 최준용(28)이 대뜸 관중석을 바라봤다. 경기 직후 퇴장하지 않고 자신을 기다린 팬 때문이다. 라커룸으로 향하려던 최준용은 발걸음을 멈추고 신발 끈을 풀기 시작했고, 다시 관중석 근처로 돌아가 팬에게 운동화를 건넸다. 최준용은 “신발을 구해주는 형이 알면 안 되는데”라면서도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그것뿐”이라고 했다.

프로농구는 매년 위기설과 함께 시작하고 막을 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중석이 닫혔을 때는 조금 가려졌지만 관중 감소는 매년 겪어왔다. 농구대잔치 시절 이후 농구를 향한 관심도, 그 시절 스타플레이어들의 팬덤도 지금과는 분명 다르다. 10개 구단이 꾸준히 마케팅을 시도하는 등 갖은 노력했어도 붐업이 일어나지 않았다.

최준용은 팬과의 호흡에 적극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프로로서 팬과의 접점을 늘려야 한다는 게 첫째고 프로농구를 향한 관심을 키우자는 목적도 있다. 절친한 선배 이대성(오리온)과 공개석상에서 프로농구를 향한 따끔한 메시지를 밝히는 일도, 마지막까지 경기장에 남아 응원을 건넨 팬에게 운동화를 전달한 일도 같은 맥락이다. 최준용은 “나는 올 시즌뿐만 아니라 매년 팬들로부터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드리고 싶었다”며 “유니폼도 드리고 싶은데 그러면 내가 시합 때 입고 뛸 게 없다”고 했다. 매 시즌 개막 전에 구단에서 제공되는 유니폼 개수가 한정된 만큼 다른 방법을 고민했다는 의미다.

독려에도 적극이다. 일부 선수만 나설 게 아니라 프로라면 팬과 추억 쌓기에 동참하자는 의미다. 자밀 워니는 “나는 최준용처럼 돈이 없다. 운동화를 선물로 줄 형편이 안 된다”며 “정말 좋은 모습이다. 팬이 항상 홈이나 원정 다 와서 응원해주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팬서비스하는 게 좋다”고 했다. 옆에서 가만히 듣던 최준용은 “워니는 신발이 너무 많아서 라커룸에 다른 선수 자리까지 차지했다. 팬들에게 선물 좀 드릴 때가 됐다”고 말했다. 최준용의 독려, 머지않아 워니도 신발을 선물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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