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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 에이스 자리 내줬다…개막전 선발로 뷸러 낙점
출처:뉴스1|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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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클레이튼 커쇼가 팀 후배 워커 뷸러에게 왕좌를 내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한국시간) 2022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뷸러가 등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4월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뷸러는 로테이션상 4월15일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 개막전에도 선발로 등판할 전망이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는 커쇼의 독차지였다. 2011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8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이 기간 커쇼는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그런 커쇼도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지 못했다. 2019년엔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섰고, 2020시즌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더스틴 메이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엔 콜로라도와 개막전에서 다시 선발로 등판했지만 5⅔이닝 10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올해는 1994년생 뷸러에게 개막전 선발자리를 내줬다.

뷸러는 다저스의 떠오르는 에이스다. 지난해 207⅔이닝을 던지며 16승4패, 평균자책점 2.47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MLB.com에 따르면 뷸러는 "우리 모두는 빅리그에 진출하는 꿈을 꾸고 있다. (개막전 선발은) 멋진 기회이자 영광이며 등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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