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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에 169㎞ 쾅! 美 괴물 좌완, '오타니 능가하는 괴력' 화제
출처:스타뉴스|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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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괴물 좌완‘ 루크 리틀(22·시카고 컵스)를 향한 미·일 양국의 관심이 뜨겁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6일(한국시간) 최근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리틀을 주목하면서 "아롤디스 채프먼(34·뉴욕 양키스)와 조던 힉스(26·세인트루이스)의 시속 105.1마일(약 169㎞) 기록을 깨는 날이 올까"라고 전했다.

좌완 채프먼과 우완 힉스는 현시점에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다. 이들을 이제 막 루키리그를 뛴 신인 투수와 비교했다는 것은 리틀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한다.

리틀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컵스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총 15개의 공을 던졌다. 마퀴 스포츠 네트워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 구종 모두 눈에 띄게 빠르고 날카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직구 구속이 화제였다. 정확한 구속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관계자는 "리틀의 직구 구속은 다른 투수보다 최소 5마일(약 8㎞)은 더 빠르다"고 주목했다.

그의 빠른 공은 이미 유명했다. 2년 전 만 19세의 나이에 105마일(시속 169㎞)의 공을 던져 화제가 됐고, 컵스는 그해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 리틀을 지명했다. 키 201cm, 몸무게 99㎏의 건장한 체격과 빠른 공을 가진 좌완이라는 특성 덕분에 제2의 랜디 존슨(59)이란 과분한 호칭도 얻었다.

 

 

프로 첫해였던 2021시즌에는 루키리그 5경기 평균자책점 4.91로 평범했다.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체력 보강에 힘썼고, 그 결과 지난 겨울 데드리프트에서 565파운드(약 256㎏)라는 자신의 최고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도 능가하는 괴력이다.

오타니는 투타겸업을 위해 근력 향상에 힘썼고 지난 2020년 데드리프트로 495파운드(약 224㎏)의 덤벨을 들어 올려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근력 향상이 투수의 구속 증가와 기량 발전으로 반드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오타니의 성공 사례를 통해 리틀의 올 시즌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마퀴 스포츠와 풀카운트는 리틀이 데드리프트 256㎏ 기록 소식을 전하면서 "입단한 지 2년도 안 돼 체력이 강해진 것 같다. 덩치가 엄청 커졌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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