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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독립리그→KBO 복귀' 신인왕 출신, 캠프 첫 평가전 1이닝 완벽투 MVP 등극
출처:OSEN|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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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방출됐다가 독립리그를 거쳐 지난해 SSG 랜더스에서 현역 연장 기회를 얻은 신인왕 출신 신재영(33)이 스프링캠프 첫 자체 평가전에서 투수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에서 올 시즌을 준비 중인 SSG는 지난 27일 오후 첫 실전 경기로 자체 평가전을 실시했다.

신재영은 오원석(2이닝 무실점), 김태훈(1이닝 무실점), 조성훈(1이닝 무실점)에 이어 백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투수 MVP에 올랐다.

"첫 게임이라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코치님들과 몸을 효율적으로 쓰는 부분에 대해 집중해서 훈련하고 있는데 그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다. 예전보다 허리와 골반을 더 써서 던지려고 하는데 슬라이더의 각이 예리해진 것 같아 고무적이다". 신재영의 말이다.

타자 가운데 하재훈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다. 2019년 36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투수에서 외야수로 변신한 하재훈은 이날 홍팀의 5번 좌익수로 나서 5회 1사 2,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하재훈은 중견수 앞에 안타를 때려내며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그는 "아직까지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범경기나 연습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좋은 기분으로 팀에 도움되는 안타와 홈런을 많이 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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