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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안 차네' 소프트뱅크 '회장님' 뿔났다…쓴소리 퍼부은 이유
출처:마이데일리|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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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호크스 오 사다하루(왕정치) 회장 겸 팀 특별 어드바이저가 팀의 부진에 쓴소리를 남겼다. 성적보다는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아쉬운 모양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퍼시픽리그 디펜딩 챔피언 오릭스 버팔로스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4-8로 패했다. 그리고 27일 오 사다하루 회장이 선수단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오 사다하루 회장은 지난 26일 오릭스와 경기에 앞서서도 이례적인 훈시 시간을 가졌다. 지난 23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서 0-8, 24일 치바롯데 마린스를 상대로 5-10으로 완패를 했기 때문이다.

회장 겸 특별 어드바이저의 훈시는 큰 효가가 없었던 모양이다.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와 경기에서 또 패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오 사다하루 회장 겸 팀 특별 어드바이저가 캠프 총괄로서 이례적으로 ‘맹공‘을 날렸다"고 전했다.

‘닛칸 스포츠‘는 "오 사다하루 회장은 젊은 선수들의 실전 부족을 지적했다"며 "소프트뱅크는 후지모토 신임 감독의 지휘하에 ‘경쟁‘을 캠프의 가장 큰 테마로 내걸었지만, 오 사다하루 회장을 비롯해 프런트에게 임팩트를 남긴 선수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중 가장 강한 팀에 속한다. 쿠도 기미야스 감독이 소프트뱅크 지휘봉을 잡은 뒤 최근 7년간 총 세 차례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재팬시리즈에서는 무려 5번의 우승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잘나가던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추락을 경험했다.

소프트뱅크는 2021시즌 60승 21무 52패 승률 0.492로 부진하며 ‘B클래스(리그 4~6위)‘로 떨어졌다. 소프트뱅크는 쿠도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소프트뱅크는 후지모토 히로시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뒤숭숭한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했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오 사다하루 회장은 선수들이 연습에서는 좋은 모습이나, 실전에서는 장점이 나오지 않는 것에 실망한 모양새다. 그는 "프로는 경기를 해봐야 한다. 크게 날뛰기를 바라고, 눈에 띄었으면 좋겠다"며 "결과를 내기보다는 존재감을 어필해야 한다. 미야자키에서는 못했지만, 후쿠오카로 돌아간 뒤 시범경기에서는 이런 부분을 의식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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