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선 이길 수 없었던 신지현, 또다시 나타난 하나원큐의 고질병
출처:바스켓코리아|20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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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174cm, G)의 커리어 하이 기록도 팀의 연패를 막아 세울 수 없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에 74-80으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잡아내며 반전을 꾀했다. 180도 달라진 경기력으로 코트에 돌아왔기에 후반기 행보 역시 많은 기대감을 안게 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연패의 굴레에 빠졌다. 그 과정 속에 재차 신지현과 양인영(184cm, C)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하나원큐는 이날 박지수(196cm, C)의 결장 소식에 양인영-이하은(184cm, C)으로 이어지는 더블 포스트를 가동했다. 높이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경기 초반엔 높이와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 옵션이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KB스타즈와 대등한 경기를 가졌다.

하나원큐의 빅맨진들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KB스타즈의 타이트한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2명, 많으면 3명으로 둘러싸는 KB스타즈의 도움 수비에 턴오버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점점 격차는 벌어져갔다.

많은 활동량과 빠른 발을 앞세운 KB스타즈의 수비에 하나원큐의 공격 흐름은 점점 멈춰서갔다. 결국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단발성 공격에 의존할 뿐이었다.

신지현은 경기 초반, 본인의 득점보다 동료들의 찬스 창출에 주력했다. 그녀는 점프볼과 동시에 레이업으로 골맛을 봤다. 신지현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참가 후 양인영과 2대2 플레이를 전개했다. 효과적이었다. 김미연(180cm, F)과 양인영은 신지현의 날카로운 패스를 완벽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신지현의 탁월한 경기 운영에도 하나원큐와 KB스타즈의 격차는 점점 벌어져갔다. KB스타즈 선수들의 1쿼터 슛감이 워낙 좋기도 했다.

하나원큐의 공격 흐름이 점점 정체되고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화되자, 신지현이 나섰다. 신지현은 곧바로 KB스타즈의 지역 방어를 깨는 3점슛을 성공했다. 그녀는 2쿼터 초반, 오른쪽 코너에서 또 하나의 외곽포를 추가했다.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신지현의 공격력이 과열돼가자 KB스타즈도 그녀를 향한 수비 강도를 높였다. 그러자 신지현은 영리하게 돌파 후 킥아웃 패스로 김미연의 3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정예림(175cm, G)의 득점을 살렸다.

2쿼터 막판, 하나원큐의 공격 시작과 마무리는 대부분 신지현 담당이었다. 신지현은 완벽에 가까운 KB스타즈의 수비를 뚫고 스텝 백 3점슛, 돌파, 풀업 점퍼로 연속 8점을 기록했다. 완벽한 수비에 완벽한 공격이었다.

3쿼터를 잠시 쉬어간 신지현은 승부를 결정짓는 4쿼터에 본인의 에너지 레벨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한때 동료였던 강이슬(180cm, G)이 해결사 역할로 팀의 공격을 주도하자 신지현도 질 수 없다는 듯이 막강한 화력으로 반격에 나섰다. 두 선수의 쇼 다운은 대단했다. 장거리포면 장거리포, 돌파면 돌파 철저히 맞대응하며 득점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승자는 강이슬이었다. 강이슬은 그녀를 뒷 받침해줄 선수들이 많았던 반면, 신지현은 너무나 외로웠다. 40분 내내 단 1초도 휴식을 취하지 못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신지현은 4쿼터 막판 자주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 리바운드 후 치고 나가는 패스도 전반전보다 많이 느려진 모습이었다. 신지현은 경기 종료까지 그치지 않는 KB스타즈의 도움 수비에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했다. 이후, 그녀는 U파울을 기록하며 승기를 내줬다.

그럼에도 신지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저돌적인 돌파로 파울을 이끌어내 득점을 쌓았다. 그녀의 커리어 하이 기록은 패배에 빛을 바랐다. 신지현은 이날 전반전 20점 포함 31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농구는 혼자서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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