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승부 많아진 LG, PO 위해 더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출처:바스켓코리아|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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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창원 LG에게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LG는 비시즌 이재도와 이관희를 영입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시즌 최하위 수모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 13억이라는 거금을 앞선에 투자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투자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재도와 이관희의 앞선 조합은 호흡이 완전치 않았고, 압둘 말릭 아부의 기량 미달로 인한 마레이의 부담이 가중됐다. 시즌 초반 김준일의 부상이라는 악재도 겹치면서 성적은 지난 시즌과 같은 최하위였다.

하위권에 머물렀던 LG는 11월 말 국가대표 브레이크로 숨을 고른 뒤 살아나기 시작했다. 원주 DB를 1점차로 잡아내더니 상승세를 타던 안양 KGC도 84-69로 완승을 거뒀다. 이후 잠시 연패를 타기도 했지만, 가스공사와 KCC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12월 이전까지 4승 11패였던 LG는 12월 들어 4승 4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10위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더욱 긍정적인 점은 지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점. 시즌 초 LG가 패한 11경기에서 평균 점수차는 8.1점이었다. 12월에 패한 4경기의 평균 8.2점으로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12월 8일 오리온전 23점차 패배를 제외하면 모두 6점차 이내 패배였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완패의 숫자가 줄어들었다.

조성원 감독도 이러한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전에는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아쉬운 경기들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수들이 끝까지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고무적이다”고 이야기했다.

12월 들어 승률도 5할이며, 쉽게 무너지는 경기가 줄어든 LG. 하지만 결국 LG에게 필요한 것은 승리이다. 리그 절반에 가까워지는 19일 기준, LG와 6위권 팀들의 승차는 3.5경기. 승리를 추가하며 플레이오프권 팀들과 격차를 조금씩 줄여야 하는 시점이다.

접전 승부도 좋지만 이제는 더 많은 승리가 필요한 LG의 다음 상대는 최하위 서울 삼성.  내용도 중요하지만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LG에게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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