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코로나19로 다수의 주전급 선수가 격리되는 악재를 맞았다.

브루클린은 15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제임스 하든 등 소속 선수 7명이 격리됐다고 발표했다.

브루클린은 주전 포워드 케빈 듀랜트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 여기에 14일 폴 밀샙을 시작으로 라마커스 알드리지, 디안드레 벰브리, 제임스 존슨, 제본 카터, 제임스 하든, 브루스 브라운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선수단과 격리됐다. 이 때문에 브루클린은 토론토 전에 무려 8명의 소속 선수를 제외한 채 경기를 치르게 됐다.

LA 레이커스도 코로나19로 일정의 차질이 생겼다. 레이커스는 댈러스와의 원정을 앞두고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드 테일렌 호튼-터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격 취소했고,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2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레이커스는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단 댈러스 원정에 데려갈 예정이다.

두 팀을 제외하고도 NBA는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앞서 시카고 불스의 15일, 17일 경기가 취소됐고, 추후 재편성이 예정됐다. 이는 2021∼2022시즌 코로나19로 인한 첫 연기다. 시카고는 소속 선수 10명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격리돼 정상적으로 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