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운드 전승 도전?" 허훈 돌아온 KT, 분위기부터 다르다
- 출처:노컷뉴스|2021-11-17
- 인쇄
"서동철 감독님께서 창원 LG전을 비디오 리뷰하면서 저와 (허)훈이 형, 2명을 콕 짚어서 너희 수비는 빵점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죽기 살기로 했습니다"
수원 KT의 간판 포워드 양홍석이 지난 16일 울산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마치고 남긴 말이다.
얼핏 들으면 마치 감독이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던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양홍석이 먼저 스스로 LG전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웃으면서 말했다. 인터뷰실에 동석한 허훈도 그 말을 들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LG전 비디오 세션이 진행됐을 때 팀내 분위기가 어땠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주고 받는 대화는 진지했겠지만 비디오 룸의 온도는 결코 무겁지 않았을 것이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팀 회의의 효과는 즉각 나타나기 마련이다. KT는 현대모비스를 85대70으로 누르고 1라운드 패배를 만회했다. 무엇보다 수비가 좋았다. 상대 야투율을 38%로 묶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모두가 악착같이 수비를 잘했다"고 호평했다.
양홍석과 허훈은 경기 후 인터뷰 내내 분위기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했다.
양홍석이 허훈의 복귀로 KT의 승률이 어떻게 달라질 것 같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을 때 허훈이 말을 끊었다. 그는 "분위기상 라운드 전승이예요"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양홍석도 크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KT는 정규리그 1라운드를 6승3패로 마쳤다. 현재 진행 중인 2라운드 성적은 4승2패다. 시즌 전적 10승5패로 서울 SK(10승4패)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허훈의 말은, 이미 두 차례 패했기 때문에 2라운드 전승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지금과 같은 팀 분위기라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 라운드 9경기를 모두 이기는 라운드 전승은 해당 시즌의 강팀만이 도전할 수 있는 과제다.
양홍석은 "(허)훈이 형은 코트 안팎에서 영향력이 워낙 큰 선수"라며 "말도 많고 분위기도 잘 띄운다. 그래서 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다"며 웃었다.
이어 "(현대모비스전 승리로) 앞으로 연승을 달릴 발판을 잘 마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동철 감독으로부터 "가장 이상적인 경기력이 나왔다"는 칭찬을 받은 양홍석은 현대모비스전에서 16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코트에 있을 때 경기의 득실점 추이를 보여주는 플러스-마이너스 마진(margin)에서 가장 높은 +20을 기록했다.
반면, 허훈은 20득점을 퍼부은 부상 복귀전과는 달리 다소 잠잠했다. 24분 동안 출전해 7득점 5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야투 성공률은 27%에 그쳤다.
그래서 허훈은 인터뷰실에 입장하면서 "오늘은 왜 제가 인터뷰 대상자가 됐는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복귀 첫 날 너무 잘해서 그랬나, 오늘은 나사가 풀렸다"는 자조섞인 농담도 했다.
허훈은 인터뷰를 마치고 경기장을 떠나면서 "앞으로 기자회견실에 자주 오고 싶다"는 말과 함께 또 한번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더 강해진 KT의 전력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KT의 포스트-게임 인터뷰는 잘 나가는 팀의 전형적인 모습 그 자체였다. 이처럼 분위기부터 달랐다.
- 최신 이슈
- 피닉스, 트레이드로 '센터' 보강…오코기+2R 지명권 3장 샬럿으로|2025-01-16
- 은퇴 선언 뒤 근 한 달…워니, 진짜 속마음은 뭐니|2025-01-16
- '탁구 레전드' 현정화·김택수가 보는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2025-01-15
- 올 시즌 NBA 최고의 돌풍 클리블랜드 드디어 1위 등극. 보스턴, OKC도 물리쳤다.|2025-01-15
- ‘커리어하이 페이스였는데···’ 필리핀 220cm 유망주,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2025-01-15
- 축구
- 야구
- 기타
- 수원FC, 2025시즌 ‘주장’에 이용…위민 ‘캡틴’은 최소미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025년 팀을 이끌 주장단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시즌 맞이에 돌입했다.수원FC는 ‘베테랑 수비수’ 이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장으로 선임됐고, 부...
- '암 진단' 뮌헨 미녀 GK, '인간승리 아이콘' 우뚝…"회복 마치고 훈련 복귀"
- 말라 그로스(23·바이에른 뮌헨 프라우엔)가 훈련장에 돌아왔다.뮌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0월 암 진단을 받은 그로스가 훈련에 복귀했다. 그는 훈련 ...
- 이럴 바엔 토트넘 갈까? PSG도 5부 팀에 질 뻔…'택배' 이강인 투입한 뒤에야 에스팔리에에 역전승
- 파리 생제르맹은 다를 줄 알았다. 그런데 이강인 없이는 5부리그 팀에 진땀을 흘렸다.파리 생제르맹은 16일(한국시간) 치른 2024-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리그컵) 32강...
- 블랙핑크 리사, 핫한 인어공주 변신
- 블랙핑크 리사가 섹시한 미모를 뽐냈다.16일 리사는 자신의 SNS에 “Summer in December”라고 적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리사는 치명적인 탱크톱과 ...
- ‘다이어트 성공’ 혜리, 비키니로 몸매 과시
- 가수 겸 배우 혜리가 휴가를 만끽해 눈길을 끈다,혜리는 1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잊을 수 없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서 혜리는 비키니를 입고...
- 이영은, 샤넬 만난 피서! 시원하게 깔끔한 스트라이프 스윔룩
- 이영은이 스트라이프 수영복으로 전하는 모던한 휴양지 룩을 완성했다.배우 이영은이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아한 분위기의 휴양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블...
- 스포츠
- 연예
- 눈앞에서 벗는 시스루 원피스 룩북
- 토트넘,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원정서 1-2 역전 패배
- [IMISS] Vol.094 모델 Winki
- [IMISS] Vol.490 모델 Luvian
- 브렌트퍼드 FC 2:2 맨체스터 시티
- [IMISS] Vol.748 모델 Lavinia
- 레알 소시에다드 1:0 비야레알
- [XiuRen] Vol.1535 모델 Song-KiKi
- [XIUREN] NO.9433 糯美子MINIbabe
- 바르셀로나 5:2 레알 마드리드